[서울=CNB]왕진오 기자 = 국내 방송에서 한 번도 제대로 접근한 적이 없는 토종 곤충들의 사냥술과 생활사를 추적한 다큐멘터리 2부작이 1월 6일과 7일 오후 9시 50분 EBS다큐프라임을 통해 방영된다.
방송에는 국내 최초로 영상에 담은 멸종 위기의 곤충인 쌍꼬리부전나비와 개미의 기막힌 동거를 비롯해, 개구리를 사냥하는 양서류 천적 큰노랑테먼지벌레, 척박한 이끼 속의 포식자 이끼개미귀신, 하늘빛을 닮은 루리하늘소 등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신비한 곤충의 기발한 생존 전략이 소개된다.
1월 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1부 '위대한 생존전략'편에는 멸종위기2급 쌍꼬리부전나비, 큰노랑테먼지벌레, 이끼개미귀신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4억만 년 전 지구상에 나타난 곤충들이 멸종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생존 기술과 전략을 탐구한다.
1월 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2부 '잎 하나의 우주'편에서는 사슴풍뎅이, 대벌레, 기생벌, 나비의 일생, 길앞잡이 등의 모습을 통해 곤충들의 먹고 먹히는 관계를 넘어 다양한 곤충들의 삶의 지혜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방송은 우리 주변에 흔하게 살고 있는 곤충을 지구 역사의 오랜 수수께끼들을 품고 있는 신비로운 존재로 바라본다. 이를 통해 그들에 생활사에 투영된 삶의 지혜와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곤충의 역할을 조명한다.
또한 곤충을 익충과 해충으로 나누는 이분법적 논리에서 벗어나 인간이 곤충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