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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망망대해 향해 나이스 샷…이것이 바로 ‘힐링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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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62호 김맹녕 골프전문기자⁄ 2014.01.20 13:37:37

요즈음 몸과 마음의 치유를 동시에 하는 힐링(healing)골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회색빛도시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여러 가지 문화병과 스트레스라는 중병에 시달리고 있다. 골프가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는 정신적인 건강을 치유해주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우울증에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어 정신과 의사들이 적극 권장하는 스포츠중의 하나가 바로 골프다.

최근 눈과 추위로 한국에서는 골프를 할 수 없게 되다보니 많은 골퍼들이 해외로 힐링골프 여행을 떠난다. 미국의사협회는 바닷가 골프장이 힐링골프의 좋은 지역으로 추천하고 있다.

우선 바다에서 음이온이 발생돼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토피 같은 피부질환 환자는 해풍을 쏘이면 가려움증이 반감 된다는 것이다. 수채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넓은 바다를 바라다보면서 흰 거품의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를 보는 것 자체가 정신 건강을 좋게 만든다. 아침저녁으로 바다 위에서 올라오고 지는 태양과 선선한 바닷바람은 피부를 자극해 스트레스를 반감시켜준다.

필자는 힐링골프를 위해 호놀룰루 최북단 끝자락에 위치한 터틀베이 리조트 골프장을 찾았다.

두 개 골프장 중 아놀드 파머 코스가 경치가 환상적이다. 특히 힐링골프의 최적지는 17번홀이다. 티샷을 하려고 앞을 바라보면 10개의 붉은 모래 벙커가 터널식으로 깔려있어 이를 극복하고 그린에 다다르면 망망대해의 태평양의 바다가 골퍼를 기다리고 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17번 힐링 홀에서 즐거워하는 여성 골퍼. (사진 = 김의나)


잠시 골프를 멈추고 해변 은색모래로 돌진하는 하얀 파도와 코발트색 하늘과 어우러진 청록색 바다를 향해 가슴을 열고 깊은 숨을 들이키면 세상에서 찌든 모든 스트레스 그리고 주위의 잡다한 상념들이 모두 발산되는 기분이다.

골퍼들은 이 홀에서 주변풍광과 파도치는 소리에 취해 그린을 떠날 줄을 모른다. 이 골프장은 최근 동양에서 오는 여성 골퍼로 붐빈다고 한다. 미용과 건강을 겸한 환상적 코스이기 때문이다. 이 골프장에서 힐링골프를 마치고 나면 숙면을 취할 수 있고 피부가 윤기가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김맹녕 골프전문인협회 수석부회장 겸 골프전문기자 (정리 =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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