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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의 부동산 만화경 28] 소액투자시 자금조달능력과 꾸준한 학습이 성공 투자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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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4.14 18:05:40

▲서울시 상왕십리동에서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신축아파트(자료=KCC건설)

흔히 ‘자투리 돈’이라 하면 금액이 얼마 정도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투자자의 자본능력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는데,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보통 투자자금을 1억 원 ~ 2억 원을 투자하기 마련이다.

그간 필자와 상담했던 자자들의 투자금액은 상담자의 60% 이상이 1억 원 미만으로 대부분 소액투자가 많았다. 10년 전이나 현재나 모두 마찬가지로 표면상으로 상담자들의 투자금액이 커다랗게 증가하거나 오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런 소액투자를 1회성으로 그치는 것보다는 해를 거듭해서 여러 번 반복해서 투자를 하다보면 10여년이 지난 후에는 많은 수익을 창출하여 빌딩을 사는 투자자들의 사례도 있다.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동산 소액투자 상품으로는 전세 값과 매매대금이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다가구주택이라든지 대출을 받아 월세를 낀 역세권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그리고 경매물건이나 다세대 급매 등의 공통된 예가 많다.

‘만일 투자자금이 1억 원이 있다면 어디에 어떻게 투자를 하겠느냐’라고 묻는다면 일반적인 투자예정자는 1분도 채않되 대답이 나온다. 그리고 어김없이 한정된 투자처나 지역으로 예상된 답이 나온다.

소액이든 고액이든 투자를 하려 할 때는 일정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목적이나 계획이 없는 투자방식은 소금지게를 지고 폭포 앞을 걷는 것과 같다. 올바른 투자방식은 처해진 상황에 다르기는 하겠지만, 일단 투자처에 따라서 달라지기 마련이다.

어느 곳을 투자지역으로 선정할 것이며, 전세를 놓거나 월세를 놓든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규제가 많거나 혐오시설 등의 존재유무와 기간에 따른 자금조달능력의 마련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야 말로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홍길동이 뭐를 하더니 돈 벌었다고 하니 나도 이번에 하자"라는 식의 투자가 아주 많다는 얘기다. 하지만 모든 투자자들의 투자처가 시대를 벗어나지 않고 동일한 점과 투자의 방식이나 관점 등이 동일한 이유로 희비가 엇갈리며 1회성으로 그치는 예도 적지 않다.

▲관악구 까치산공원 앞에서 입주 준비 중인 신축 아파트 (자료=대우건설)

 

단기 투자의 성공은 바로 정확도가 핵심이다. 하지만, 투자처의 정확성을 가진 투자자는 많지 않다. 지나가다 밟는 식의 잘못된 투자습관을 버리지 않고 작은 수익도 바라면 안 될 것이다.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수가 단 번의 활시위로 10점 표적을 정확하게 맞추는 확률은 매우 적다. 대개의 투자자들이 잘못된 투자습관과 단순한 논리로 단기간에 한 번의 소액투자로 대박을 기대하는 꿈을 버려야 만이 안정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몇 해 전 강북구 재건축지역에 있는 반지하층 빌라 1채와 강서구 화곡동의 신축 다세대주택을 1채를 매입한 김◯◯(58세, 인쇄)씨는 1억 원을 투자했다.

김씨는 반지하 빌라는 투자지역이 ‘재건축 지역’이라는 특성상 단기적인 투자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관리처분전까지는 월세를 받을 생각으로 투자를, 이와는 반대로 신축 빌라는 전세를 놓고 단기적인 투자를 계산했다.

김씨는 투자할 당시 1억 원이란 금액으로 작은 평형대의 아파트를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었지만,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소액이지만 분산투자하기로 결심한 것인데 이런 김씨의 분산투자와 계획은 정확히 명중했다.

재건축지역은 특성상 동 지역 내에 개발행위제한 규정이 있어 함부로 신축주택이 적거나 없어 그 지역을 벗어나기 힘든 세입자들에게 고정적인 월세수익과 재건축이 진행되고 난 뒤 장기적인 프리미엄 등의 시세차익을 한꺼번에 노렸다.

게다가 신축빌라는 전세거래금액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지역이라 일정한 투자금액으로도 단기 혹은 장기적인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었다. 실제로 김씨가 신축빌라는 1억 6000만 원을 주고 샀는데 당시 전세를 놓은 금액은 1억 2000만 원이어서 실투자금액은 4000만 원을 조금 넘었다.

▲이미경 대표.(사진=왕진오 기자)

해마다 전세가격이 1000만 원씩 오르자 전세금액은 5년 뒤에 4000만 원이 올라서 김씨의 매수금액을 초월하였고 현재는 2억1000만 원에 매도를 하기위해 부동산중개업소에 문의 중이다.

이렇게 소액투자는 투자의 목적과 방식, 기간과 지역과 대상물에 따라 달라지며, 투자자의 자금조달능력과 꾸준한 학습과 노력이 겸비되어야 성공투자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미경 대표(023031414@hanmail.net) △시현부동산정보센터 대표 △(주)미호건설 상무이사 △쓰리바이어스(3BiAs)대표.

글:이미경(정리=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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