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화제의 신간]나이트폴

넬슨 드밀 지음·정경호 옮김 / 1만5800원 /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 632쪽

  •  

cnbnews 제397호 이성호 기자⁄ 2014.09.25 08:48:06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1996년 7월 17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0시 31분. 뉴욕 JFK 국제공항을 출발해 파리로 향하던 TWA 800 보잉 747-131기는 이륙한 지 12분 만에 대서양 상공에서 폭발한다. 승무원 포함 탑승자 230명 전원 사망, 미국에서 일어난 항공 사고 중 가장 큰 규모의 비행기 사고로 기록된 이 참사는 노후된 기체의 결함, 적국의 테러 가능성, 군사 훈련 중 미사일 오작동 등 폭발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만 난무할 뿐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종결됐다. 그로부터 5년 후.

대테러 특별 기동대의 존 코리는 FBI 요원인 아내의 손에 이끌려 참석한 희생자들의 추모식에서 사건이 종결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점을 주목하게 된다. 신빙성 있는 목격자들의 증언, 희생자들에 대한 연민을 품고 단독으로 조사에 착수한 존 코리. 그는 사건의 진상이 담겨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한 커플의 비디오테이프를 추적하게 되는데, 그를 막는 관련 수사기관들의 수상한 움직임에서 본능적으로 숨겨진 진실이 있다는 걸 감지한다.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경고, 괜한 혼란을 불러일으키지 말라는 충고는 존 코리 특유의 반골 기질에 불을 붙이고야 만다.

이 책은 수많은 목격자들이 존재하고 가장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미사일 격추설’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쓴 소설이다.

- 이성호 기자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