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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엄마라고 불러줘서 고마워

스기모토 미카 지음·황혜숙 옮김 / 1만3500원 / 예문사 펴냄 / 3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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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98호 이성호 기자⁄ 2014.10.02 08: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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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평범한 전업주부가 아들이 생후 24개월 때 정식으로 자폐증 진단을 받자, 치료를 위해 고군분투하다 우연히 ABA(Applied Behavior Analysis, 응용행동분석)를 알게 된 후 스스로 배워가며 치료한, 두 해 동안의 치료 과정을 꼼꼼히 기록한 감동적인 성공 수기이다. 저자의 아들 다로는 말을 잃어버린 중등 지적장애인에서 현재 평범하게 대화할 수 있는 상태까지 치료돼 일반 초등학교에 보호자 동반 없이 다니고 있다.

저자는 자폐증 진단을 받은 다로의 치료를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ABA 치료법에 승부를 걸었다. 치료하는 과정에서 가족들 사이의 갈등, 남편과의 이혼 위기, 산후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소동, 지병으로 인한 고통 등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수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아주 더디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다로의 모습을 보면서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저자의 노력과 쉼 없는 연구, 가족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ABA의 성과는 드디어 빛을 발했고, 아들은 오랜 침묵을 깨고 그토록 기다리던 말문을 열게 됐다. 이 책은 가정에서 ABA를 활용해 치료한 과정과 노하우, 유의사항을 생후 12개월부터 48개월까지 월령별, 성장 단계별로 상세하게 들려준다.

-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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