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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대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이 내년 우리나라 인천에서 개최된다. 프레지던츠컵의 역사와 대회 방식 그리고 세계적인 파급효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세계연합팀과 미국팀과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The Presidents Cup) 대회가 2015년 10월 8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특히 이 대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명예의장직을 수락해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프레지던츠컵은 대회 명칭처럼 개최국의 행정수반(대통령 또는 총리)이 명예의장을 맡는 것이 전통이어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
미국팀과 유럽팀의 대항전인 라이더컵(Ryder Cup)을 본떠 만든 대회로 미국 PGA투어의 주도로 1994년 출범했다. 2년마다 개최되며 라이더컵과 교차해서 열리는데 지금까지 모두 10차례 대회가 열렸다. 제1회 대회는 미국에서 개최됐는데 제럴드 포드 미국 대통령이 명예의장을 맡았다.
지금까지 이 대회를 개최한 나라는 미국과 호주, 남아공, 캐나다 등 4곳이며 아시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개최지로 선정된 이유는 세계적인 남녀 선수를 끊임없이 배출하고 아시아 골프를 주도하는 한국이 대회 장소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국팀과 세계연합팀의 출전선수는 양 팀에서 세계랭킹 상위 10명과 단장이 추천하는 선수 2명을 포함해 총12명으로 구성된다. 대회는 포섬과 포볼, 마지막 날은 출전 선수 모두가 1대1로 대결하는 싱글 매치플레이로 나흘간 진행되며 전체 획득한 점수로 우열을 가린다. 이 대회의 역대 전적을 보면 미국팀이 8승1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