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민아와 스피카의 나래&보형이 JTBC '백인백곡 - 끝까지 간다'에서 걸그룹의 자존심을 걸고 가창력 대결을 펼쳤다.
앞서 3월 24일 방송에서 신곡 '나도 여자예요'를 공개하며 남자 선곡단원들의 열띤 응원을 받은 민아는 윤하의 '비밀번호 486'을 수준급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예선 라운드를 통과했다.
스피카의 보형 역시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선택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역시 실력파 걸그룹"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어 두 팀은 본선 라운드인 토너먼트 대결 상대로 결정되며 정면 승부가 예고됐다.
본선 라운드 대결에서 무대에 오른 민아와 스피카 나래-보형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여섯 팀의 도전자 가운데 두 팀만 아이돌 걸그룹인 데다, 나이는 걸스데이의 민아가 가장 막내지만 데뷔는 스피카보다 2년 선배기 때문. 더구나 민아와 보형은 각 그룹의 메인 보컬이어서 걸그룹 대결구도가 형성된 것.
본선 라운드에서 스피카의 나래와 민아는 모두 자신있는 발라드를 원했다. 결국 나래는 여자 가수의 발라드를, 민아는 남자 가수의 발라드를 선택해 도전했다.
대결 과정에서 두 팀은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긴장감 넘치는 두 걸그룹 간의 자존심 대결은 3월 31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JTBC '끝까지 간다'에서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