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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 - 2015 마스터스 예상]우즈의 부활 또는 맥길로이의 그랜드 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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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25호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전문기자⁄ 2015.04.09 08:59:50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전문기자) 세계 골프 팬들이 가장 열광하는 올해 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가 4월 10~13일(한국 시간)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코스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900만 달러이고,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다. 한국(계) 선수로는 노승열과 배상문, 제임스 한, 케빈 나의 출전이 확정됐으나, 최경주는 성적부진으로 2일부터 시작된 셀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해야 출전 자격을 받는다.

타이거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의 명예회복을 위해 다른 대회에 출전 않고 많은 연습을 해왔으나 현재 세계 랭킹 104위로 우승 여부는 미지수다. 컷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TV 시청률부터 당장 큰 차이가 난다.

우즈를 대체할 세계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열정적인 경기 운영과 관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그리고 드라마틱한 승부를 펼치는 능력이 턱 없이 부족하다. 우즈 같은 주연배우가 없는 대회는 무미건조한 공놀이로 전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미국 골프계에서는 작년도 우승자인 버바 왓슨과 올해도 뜨거운 선수로 주목받는 지미 워커, 더스틴 존슨, 노장 필 미켈슨 등 미국인 골퍼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으나 우승을 장담하지는 못한다.

▲마스터스대회 개최지인 어거스타 내셔널 코스 12번 파3홀 아멘 코너에서 포즈를 잡은 필자. 사진 = 김의나

특히 이 대회에서 맥길로이가 우승하면 ‘커리어 글랜드 슬램’이 달성되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US오픈, PGA 챔피언십을 모두 우승한 선수는 지금까지 5명이고, 가장 최근의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는 2000년 우승자 타이거 우즈다. 당시 마스터스 4일짜리 티켓은 100달러였는데 2015년 입장권 가격은 325달러(약 35만 5000원)다.

올해 영국의 골프 전문 도박사들은 누가 우승할지 의견 난립으로 우승을 점지하지 못하고 있다. 도박사 10명 중 6명은 타이거 우즈의 우승을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

신이 점지해야 우승한다는 마스터스 대회는 세게 골프 팬들을 잠 못 이루게 할 것이다. 미국 골프 업계를 비롯한 마스터스 주최 측도 우즈가 부활해 우승하길 내심 바라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내리막길을 걷는 세계 골프 산업을 위해서다.

(정리 =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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