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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전문기자) 세계 골프 팬들이 가장 열광하는 올해 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가 4월 10~13일(한국 시간)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코스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900만 달러이고,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다. 한국(계) 선수로는 노승열과 배상문, 제임스 한, 케빈 나의 출전이 확정됐으나, 최경주는 성적부진으로 2일부터 시작된 셀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해야 출전 자격을 받는다.
타이거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의 명예회복을 위해 다른 대회에 출전 않고 많은 연습을 해왔으나 현재 세계 랭킹 104위로 우승 여부는 미지수다. 컷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TV 시청률부터 당장 큰 차이가 난다.
우즈를 대체할 세계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열정적인 경기 운영과 관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그리고 드라마틱한 승부를 펼치는 능력이 턱 없이 부족하다. 우즈 같은 주연배우가 없는 대회는 무미건조한 공놀이로 전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미국 골프계에서는 작년도 우승자인 버바 왓슨과 올해도 뜨거운 선수로 주목받는 지미 워커, 더스틴 존슨, 노장 필 미켈슨 등 미국인 골퍼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으나 우승을 장담하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