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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프레지던츠컵 열린 남아공 명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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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29호 김맹녕 세계 골프&여행 작가협회 회장⁄ 2015.05.06 09:11:02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맹녕 세계 골프&여행 작가협회 회장) 세계 명코스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즐거우면서 가슴이 뛴다. 남아프리카 골프 여행은 15일을 예정해야 요하네스버그에서 케이프타운까지 10여 개 골프장을 차례로 라운드할 수 있다.

오는 10월 우리나라에서 ‘프레지던츠 컵(President’s Cup)’이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코스에서 개최된다. 2003년 개최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가보는 것이 소원인 필자는 인천 공항을 출발, 홍콩을 거쳐 무려 20시간 만에 요하네스버그 공항에 도착했다.

남아프리카에는 600여 개 골프장이 있는데 최고 명문 골프장은 팬코트 리조트(Fancourt Resort) 내 4개 골프장 중 ‘더 링크스(The Links)’를 꼽는다.

팬코트 리조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골프 도시로 명명된 조지타운시 가든 루트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인 N2 국도에서 400km 정도 달리는 가든 루트에는 20여 개의 골프장이 모여 있다. 이곳은 너무나 아름답고 경치가 수려해 ‘인간 세상에 내려온 천국의 길’이라 하고, 세상의 꼭대기를 한가롭게 걷는 것 같다고 모두들 말한다.

더 링크스 코스(18홀, 파73, 6658m)는 2000년 게리 플레이어가 직접 설계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장이며 프레지던츠 컵과 라이더 컵(Ryder Cup)의 개최지로 스릴이 있고 난이도가 높아 도전성을 요구하는 ‘악마의 홀’로 유명하다. 클럽하우스 내에는 2003년 프레지던츠 컵 당시의 사진과 당시 만델라 대통령이 직접 시구한 볼과 클럽이 전시돼 있고, 최경주 선수와 타이거 우즈가 참석한 사진도 걸려 있다.

▲더 링크스 코스에서 플레이를 즐기는 필자. 사진 = 김의나

2005년에는 이곳에서 여자골프월드컵대회가 열려 한국의 장정과 송아리가 참석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코스 앞에는 우테니쿠아 산맥이 보이고 페어웨이의 연이은 언듈레이션과 포대 그린 그리고 무릎까지 올라오는 러프, 항아리 벙커, 2중, 3중의 그린과 유리알 같이 빠른 그린 등은 골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골프의 거장 잭 니클라우스는 스코틀랜드 골프장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극찬하면서 천국과 지옥을 번갈아가며 라운드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싱글 핸디캡 플레이어인 필자는 이 난이도 높은 명 코스에서 겨우 95타를 쳤다. 프로 골퍼들은 여기서도 언더파를 기록하니 그들의 실력이 얼마나 경이로운지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다.

(정리 =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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