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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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고양시장 최성의 산문집 ‘울보 시장’의 개정증보판. 세상에서 가장 눈물 많은 울보 시장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과정을 책과 영상으로 전하기 위해, 최근 사회적 이슈에 관한 자신의 생각 등을 보완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이번 책과 4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자신의 개인적 삶의 굴곡들을 과감히 고백하는 것은 물론, 민심의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삶에 깊이 천착해 있다. 그는 자신의 눈물이 슬픔과 절망으로 가득한 삶을 이어가는 시민들의 눈물과 만났다고 고백한다.
저자 특유의 소통법은 주황색 점퍼를 입고 녹색 하이브리드 소형차로 현장을 누비며, 시민을 만나는 소탈한 면모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이면에 청각장애인 누나를 비롯한 가족사적 아픔은 물론 돈과 권력에 의해 이중으로 억압받는 서민들의 삶을 처음 직시한 젊은 시절 등 개인적 경험도 있다. 세월호 참사와 고양터미널 화재 사고 등 사회적 아픔은 그 깊이를 더했다. 이 책 한 권에는 그가 학술연구자, 청와대 행정관, 국회의원 등의 길을 걸어오면서 축적한 이력이 오롯이 녹아 있다.
최성 지음 / 1만 3000원 / 다산 3.0 펴냄 / 2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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