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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맹녕 골프영어 아카데미 원장) 골프의 스코어는 파(par)를 기준했을 때 점수가 낮을수록 새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반비례 현상을 나타낸다.
파(par)보다 1타 적은 스코어는 작은 새인 ‘버드(bird)’ 또는 ‘버디(birdie)’가 된다. 이 용어는 1903년 미국 애틀랜타에 사는 스미스라는 골퍼가 파4 홀에서 두 번째 샷이 홀 근방에 사뿐히 내려앉자 “That’s a bird of a shot”이라고 말한 데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2 언더 파(two under par)는 독수리인 ‘이글(eagle)’이다. 독수리는 하늘의 왕자라고 불릴 만큼 높이 멀리 빠르게 나는 새이므로 버디보다 더 멀리 정확하게 쳐야 가능한 숫자다. 1930년대에는 이글을 빅 버드(big bird)라고 했다. 독수리 이글(eagle)은 미국의 국장(國章)이자 국조(國鳥)이며 육해군의 대령 계급을 칭하는 명예스러운 단어이다.
‘알바트로스(albatross)’는 3 언더 파(three under par)이다. 파5 홀을 2타나 파4 홀을 1타로 각각 홀인 시키는 보통 골퍼들에게는 나올 수 없는 전설 같은 스코어여서 날개 길이가 3.5m나 되는 거대한 새의 이름인 신천옹에서 땄다. 정식 골프 대회에서 알바트로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1935년 제 2회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진 사라센이 기록한 것이다. 미국 골퍼들은 더블 이글(double eagle)이라고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