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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오사키 요시오 ‘파일럿 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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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39호 김금영 기자⁄ 2015.07.16 09:07:56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일본에서 출간 당시 5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주목받은 ‘파일럿 피시’가 이영미 번역가의 번역으로 한국에서 재출간됐다. 과거의 기억을 되새기며 만남과 이별이 인생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잔잔히 묻는 소설이다. 기억과 사랑의 어긋난 공존, 그리고 완벽하지 못한 인간들의 안타까운 삶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의 특유한 감성적인 문체와 따뜻한 시선으로 아름답게 형상화했다.

월간 포르노 잡지 ‘이렉트’의 편집장인 야마자키는 어느 날 새벽, 자신의 집 거실 열대어들이 헤엄치는 투명한 수조 앞에서 19년 만에 걸려온 옛 애인 유키코의 전화를 받는다. 어느덧 40대가 된 야마자키는 아무렇지도 않게 단숨에 그녀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또 그런 자신에게 놀란다. 그 전화를 계기로 야마자키는 잘 조성된 인공의 수조관 같은, 현재 자신에게 담겨진 소중한 사람들의 기억과 사랑 그리고 상실에 관해 끊임없이 되새기기 시작한다.

오사키 요시오 지음, 이영미 옮김 / 1만 2000원 / 예문사 펴냄 / 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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