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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인 - 여수 경도 골프장 송영진 대표]각잡힌 군인에서 성공적 골프 경영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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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43호 김맹녕 골프 전문 대기자⁄ 2015.08.13 09: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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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맹녕 골프 전문 대기자) 장군 승진의 꿈을 접고 골프 전문 경영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육군 대령 출신 송영진(62) 대표. 그는 전라남도(이낙연 도지사) 산하 전남개발공사(사장 양지문)의 여수 경도 리조트 및 한옥 호텔 등 관광 사업장 대표로 2년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5년 6월 새로 1년간 연임돼 골프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34년의 군 생활을 마치고 골프업계에 발을 디딘 지 9년여 만에 이룬 대업이다.

오랜 군 생활에서 몸에 밴 명령 권위주의적인 사고와 상명하복 고정관념에 젖어 있던 송영진 대표는 자신을 고객 서비스 지향으로 탈피시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골프 지식을 탐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골프장 코스 현장 사례를 공부하면서 골프장 경영 기법을 터득했다.

송 대표는 군 퇴역 후 대한골프전문인협회(안용태 이사장)가 주관하는 골프장 전문경영인 과정을 수료하고 계룡대CC 대표이사로 2년간 골프장 전문경영인으로서 자질을 인정받았다. 예천 한맥CC & 노블리아, 경남 고성 노벨CC에서 강력한 추진력과 조직 화합을 이끌며 이익 창출을 기하여 전문경영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북 예천 한맥CC & 노블리아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개장 1년 만에 경북 지역 대표 골프 & 리조트로 만들어 골프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송영진 대표가 군 재직 중 익힌 국가에 대한 사명감을 골프장 세계화에 헌신할 것을 약속하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 김의나

공기업 골프장과 회원제 골프장 대표이사를 순차로 역임하면서 두루 익힌 경영 노하우는 후일 경도 골프 & 리조트에서 큰 진가를 발휘한다.

2013년 4월 골프장 대표이사 후보 100여 명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여수 경도 골프 & 리조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해 6월 취임한 이후 불모지대에 불과한 여수 경도 섬을 불과 2년여 만에 세계적인 관광 리조트로 변신시켜, 2014년 전문 평가기관과 골프 미디어가 선정한 최우수 골프장 4관왕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위업을 달성시켰다.

여수 골프장은 27홀로 전 홀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한국의 페블비치라고 불릴 만큼 절경을 자랑한다. 최신식 100실 객실을 갖춘 콘도미니엄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지방 골프장은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으나 이곳 경도 골프장은 언제나 골프와 관광객으로 넘쳐나 타 골프장의 부러운 귀감이 되고 있다.

골프 전문경영인으로 등극 배경과 사명감

전혀 생소한 골프 분야에서 전문경영인이 되려면 자기만의 야망이 있어야 하며, 이것을 실현시키려면 자기 일에 관한 열정적인 노력과 전문지식을 축적해야 하고 차별화된 경영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 송 대표의 신념이다.

▲여수 경도골프장의 아름다운 경관. 사진 = 김의나

그는 공고에서 전기과를 졸업하면서 전기 기능사와 위험물 취급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할 정도로 젊은 시절부터 모든 일에 도전적인 성품을 가진 외유내강형 노력가이다.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해 경영학도로서의 자질을 겸비했다. 군 재직 중에는 다리에 총상을 입은 적도 있고, 탈영병이 쏜 탄알이 탑승한 헬기에 명중되며 불시착하는 바람에 생명을 잃을 번 한 적도 있다. DMZ에서 작전할 때는 지뢰 매설, 제거 그리고 대 간첩 작전, 매복근무 등 사선을 넘는 아슬아슬한 순간을 넘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골프장 CEO로서 송 대표의 새로운 인생 좌표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사명감으로 헌신한 것처럼, 서비스 업종인 골프의 전문 경영인으로서는 고객을 위한 철저한 사명감으로 헌신한다’는 것이다.

▲사업 현장을 찾아 직원을 격려하는 송 대표. 사진 = 김의나

그를 만나본 모든 사람은 그의 겸손함과 열정적 근무 자세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군생활 중 장교로 몸에 밴 꼿꼿한 자세와 단정한 옷차림, 신사도 정신, 무엇이든 메모를 하는 습관은 보는 이들에게 감명을 준다. 그의 근무 지침은 새벽에 직원들 모르게 나와 골프장과 사업장을 둘러보고 사무실에 출근해 업무를 챙긴 후 대 고객 마케팅 활동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현장 직원 독려차 사업장으로 나가 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애로 사항과 개선점을 청취해 경영에 반영한다.

송 대표는 앞으로 연임 기간 중 경도 골프 & 리조트를 세계적인 글로벌 관광 휴양지로 업그레이드 시켜 대한민국의 관광 위상을 높이고, 전라남도를 세계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이익창출을 통해 일자리 마련과 도민 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그의 마지막 사명이라면서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정리 =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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