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원 93만 주식카페 운영하며 “부의 정의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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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장승영 기자) 19살에 주식투자를 시작해 23살에 애널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복재성 JS 대표(사진)는 네이버와 다음카페에서 93만 명 회원을 대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증권가에서 성공한 개인 투자가로 정평이 나 있는 그는 항상 주식상황을 분석하며, 카페를 연 취지를 “주식투자를 하다가 손해를 본 개인투자가를 돕기 위한 마음으로 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식 투자의 벽 앞에서 쉽게 좌절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올바른 투자 방법과 실천 노하우를 전달하고,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8월 JS를 설립했다.
복 대표는“주식시장이란 유동적이고 변화무쌍합니다. 유용한 정보와 효과적인 투자법이 늘 적용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몇 가지 투자 비법을 안다고 해서 섣불리 주식을 손대다가는 큰 손실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늘 변화하며 과거에 효과적이었던 방법도 현재는 쓸모없어지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유명 개인투자가들이 롱런 할 수 없는 이유가 그러한 맥락에 있다고 봅니다.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바쁜 일정 속에도 복 대표는 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마음을 시나브로 다잡는다고 말했다. 고향 모교에도 애정이 많은 만큼 재능이나 머리가 좋으나 형편상 공부를 하지 못하는 후배들에게 선뜻 장학금을 쾌척하는 것도 그가 빠지지 않고 하는 일 중 하나다.
이름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치르기도 한다. 근거 없는 소문으로 발생하는 예기치 않은 일들이 가슴 아프게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재단 설립은 물론 재산환원까지 하겠다”
복 대표는“주식시장에서 피해자들이 생기는 사건을 막는 것이 목표이다. 회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크게 성장 시키는 것에는 큰 관심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우리가 너나 할 것 없이 다 같이 한 마음으로 사회를 이루어 사랑이 영글어가는 사회를 조성하도록 내 자신부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장학금 지급과 장애인단체 후원 등 기부 활동을 해온 복 대표는 올해 복지재단 설립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람보르기니를 포함한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재산 환원 방법은 복지재단 설립이 완료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주식투자로 성공해 증권가의 전설이었던 그가 재산환원 사례를 남기면 우리 사회가 나눔의 공동체로 가는 데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복 대표는 “사회를 위해 공헌한 기업으로 평가를 받은 JS는 공익 기업의 이미지를 견지하고 있다”며 “향후 개인의 이윤보다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좀 더 공익적이고 사회적인 이미지를 갖춘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babsigy@cn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