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하탄 미드타운에 위치한 Sis gallery(시스 갤러리)는 12월 4일부터 2016년 1월 1일까지 김동유의 작품 전시회를 연다.
김동유는 우리의 눈에 익숙하고 흔해진 이미지가 되어버린 아이콘들을 대중적이면서도 순수회화가 혼재된 방식으로 표현한다.
그는 마릴린 먼로나 존 에프 케네디 같은 유명인들의 작은 인물화를 조합해 커다란 또 다른 인물화를 만들어 낸다. 마릴린 먼로의 얼굴로 케네디나 김일성 등의 얼굴을 그리기도 하며, 마돈나의 얼굴로 성모 마리아의 얼굴을 그리기도 한다.
그의 작품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 이 방식은 ‘이중 초상화’라고 불린다. 그의 작품은 멀리서 다소 가볍고 대중적인 이미지로 보일 수 있는 이미지를 가까이 관찰함으로써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우리의 선입견을 한 번 더 질문하게 한다.
김동유 작가의 작품은 2006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생존 국내 작가로 해외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경력이 있으며, 이번 전시는 뉴욕에서 두 번째 열리는 개인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