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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최종규 ‘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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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63-464호(신년) 윤하나 기자⁄ 2015.12.31 08: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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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윤하나 기자) 이오덕 선생의 유고와 일기를 정리한 저자 최종규는 지난 20년 간 우리말 지킴이로 일했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한국말 이야기를 담았다. 

오늘날 만연하게 쓰이는 삼시세끼, ~가운데, 고객님, 앙꼬빵, 땡땡이처럼 서양 말투, 번역 말투, 일본 말투에 물들어 잘못 쓰는 한국말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알려준다. 이 책은 국어사전이나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고, 많은 이들이 숙고하지 않고 잘못 쓰는 말투를 차근차근 짚어가며, 청소년 스스로 한국말을 제대로 배워 슬기롭게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아가 한국에서 나고 자라는 청소년이라면 먼 옛날에 쓰던 말부터 오늘날 쓰고 있는 말, 그리고 앞으로 쓸 한국말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래야 곱고 맑은 생각을 가꿀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아무 말이나 함부로 쓰게 되면 ‘아무 생각’을 마음속에 집어넣는 셈이라고 지적한다. 

한편 이 책은 무조건 한자말이나 영어를 써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한자말이나 영어를 쓰더라도, 먼저 한국말이 어떤 말인지를 알고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종규 지음 / 1만 4000원 / 철수와영희 펴냄 / 2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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