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포토] 수많은 아이돌(Eyedoll) 속 마리킴 작가

학고재 갤러리서 개인전 '세티(SETI)' 열어

  •  

cnbnews 김금영⁄ 2016.01.11 08:58:09

▲마리킴 작가가 학고재 갤러리에서 1월 8일 열린 간담회에서 자신의 작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금영 기자)

마리킴 작가가 4년 만에 국내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1월 8일 학고재 갤러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작가는 이번 전시의 콘셉트를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라 설명했다.


마리킴은 미성숙한 어린아이 같은 몸과 기이할 정도로 커다란 눈을 가진 캐릭터 ‘아이돌(Eyedoll)’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 아이돌을 통해 인간,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주제를 보여준다. 회화, 네온, 조각, 영상 등 189여 점의 작품을 학고재 갤러리 본관과 신관 1층에서 1월 13일~2월 24일 선보인다.

▲학고재 갤러리 본관에 전시된 마리킴 작가의 작품. 과거 개성 없이 복제를 반복하는 인간의 삶을 상징한다.(사진=김금영 기자)

▲마리킴 작가가 4년 만에 국내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학고재 갤러리 본관에 전시된 작품들.(사진=김금영 기자)

작가는 “구석기 시대 아주 먼 옛날부터 인간은 자신의 근원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 본능적으로 살다가 죽어가는 과정을 반복했다. 그러다 문명사회로 들어들면서 점차 자신의 근원을 궁금해 하기 시작했고, 관심 분야가 확장돼 외계 생명체에서 근원을 찾으려는 시도들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그런 인간의 모습을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눠 살핀다. 과거 파트는 개성 없이 복제를 반복하는 인간의 모습, 현재 파트는 이념이 생기면서 여러 갈등이 생기는 모습, 마지막으로 미래 파트는 우주와 외계 생명체에 접촉을 시도하려는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멜버른 RMIT 대학에서 멀티미디어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크리에이티브 미디어로 석사 학위를 받은 마리킴은 2007년부터 전시를 통해 작품을 선보였다. 2008년 ‘마리킴의 기묘한 만화경, 아이돌’ 책을 출간했고, 2011년 YG엔터테인먼트의 그룹 2NE1의 앨범 표지와 그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현재 가톨릭 대학교 디지털 미디어학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마리킴 작가는 '아이돌(Eyedoll)' 캐릭터를 통해 인간,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한다. 본관 및 신관에서 1월 13일~2월 24일 전시.(사진=김금영 기자)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