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파질 율다시-오글리(구연) ‘알파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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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윤하나 기자) ‘일리아드’, ‘오디세이아’ 등 서구를 대표하는 호메로스의 서사시와 대비되는 ‘알파미시’는 아시아의 장대한 서사로서 다스탄(dastan) 문학의 정수로 꼽힌다.
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천 년에 걸쳐 전승되어온 구전문학 형식이다. 문학작품으로서는 최초로 알파미시의 1000주년을 유네스코가 기념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 초역되는 이 알파미시의 판본은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국민시인 파질 율다시-오글리의 구연본을 채록한 것이다.
이 책은 민족의 독립과 통일, 이상적인 영웅에 대한 민중의 동경, 사회적 정의 실현 등 영웅 서사시의 공통된 특징을 가진 동시에 우즈베크 민족의 기질과 전통, 일상적 삶과 풍습 또한 풍부하게 묘사하고 있다.
파질 율다시-오글리(구연) 지음 / 2만 원 / 아시아 펴냄 / 640쪽
윤하나 기자 heee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