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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 여수 경도 골프&리조트, 경제 살리고 고용 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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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66호 김맹녕 골프 칼럼니스트⁄ 2016.01.21 09: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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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맹녕 골프 칼럼니스트) 전라남도(이낙연 지사) 산하 전남개발공사(양지문 사장)가 운영하는 여수 경도 골프 & 리조트(27홀 퍼블릭 골프, 100실 콘도)는 2016년을 명실상부한 ‘Global Ocean Best Golf & Resort’로 비상하기 위한 ‘도약의 첫 해’로 정하고 힘찬 닻을 올렸다. 

여수 경도 골프 & 리조트(송영진 대표)가 개장 1년 반 만에 지방정부 산하기관으로서, 권위 있는 평가기관으로부터 골프장 4관왕 그랜드 슬램 ‘VIP ASIA Awards 2015’을 수상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자 기적 같은 일이다.

실적을 보면 2015년 146억 원 매출에 57억 원 운영수익 흑자로 전년대비 27%의 성장세를 보였다. 수도권 이외 골프장이 적자로 도산과 합병의 악순환을 겪는 현시점에서 보면 대단한 실적이다. 2016년 매출목표는 148억 원(전년대비 2억 원 증가)에 리조트 방문객 목표 총 33만 명으로 설정해 전년대비 10%를 웃돌고 있다. 

송영진 대표의 사업 목표와 경영방침이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타 골프장 경영자에게 귀감이 되겠기에 그를 만나 이것저것 물어봤다.

송 대표는 육군 대령 출신에 관광학 박사로, 문무를 겸비하고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경영인이다. 군대식의 강한 추진력과 시장을 읽는 경제 통찰력에 재무, 회계 등 숫자에 밝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친화력과 마케팅 능력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되는 이유다. 

▲‘동양의 페블 비치’라고 불리는 경도 골프 & 리조트의 전경. 사진 = 김의나

경기가 부진한 저성장 시대에 제일 먼저 타격을 받는 곳이 레저 산업이다. 송 대표는 기동력 강화를 통한 영업활성화, 그리고 내부 네트워크를 고객 지향으로 바꿔 신뢰와 사랑받는 기관으로 변신시키고 있다. 직원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통해 원가절감 의식을 심고, 가치혁신(주인의식) 없이는 살아남지 못한다는 ‘독자 생존 전략’을 제1 원칙으로 고취시키고 있다. 현장 직원들과 매일 소통하며 구석구석 업무를 파악하고 그들의 문제점과 애로점을 청취하면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브랜드 강화를 위한 다각적 활동 전개 

그는 고단위 수입 신시장을 개척해 작년과 비교해 같은 인원이 오더라도 매출 증대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6년 달력을 분석해 성수기와 비수기 요금의 탄력적 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도 골프 & 리조트 입구의 간판. 사진 = 김의나

모바일 정보화 시대를 맞아 전산 관련 기기와 자료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이를 통해 고객관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앞서가는 전산 서비스를 리드한다는 계획도 있다. 

여수는 연평균 14.6℃의 아늑한 기후로 사계절 골프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홍보해 동남아로 떠나는 골퍼들을 여수로 유치함으로써, 이미 비수기에 외화절약과 매출 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경도 골프 & 리조트는 브랜드 강화를 통한 한류 붐 조성을 위해 국민배우 최불암과 LPGA 김세영 프로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앞으로 젊은 한류 스타 중 유명가수와 배우를 계속 홍보대사로 추가 임명할 예정이다. 

▲최불암 홍보대사 위촉 행사장에 행사를 축하하는 임직원들. 사진 = 김의나

브랜드 가치의 지속 상승과 수입제고를 위해 △드라마 촬영 유치와 연예인 자선 골프대회 △그린음악회 △전라남도와 여수의 불우가족과 독신가정 소년소녀를 위한 자선 골프대회 △양로원 지원과 청소년 장학사업 등에 적극 참여한다는 목표도 추진 중이다.

경도 골프 & 리조트의 궁극적 목표는 전라남도 관광 진흥과 여수지역 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고용창출과 창조경제 선도 기관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이낙연 지사 “매력적-환상적 힐링 리조트”

이낙연 전남지사는 “경도 골프 & 리조트를 누구나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환상의 힐링 휴양지로 부상시켜 외래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를 목표이자 지침으로 정했다. 관광산업은 전남과 여수의 새로운 성장 원동력이자 달러박스로 통하는 미래 산업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정부 주도로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가 시작되는 첫해인 만큼 해양 관광과 힐링 섬을 테마로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조합한 다양한 투어 코스를 소개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여수 경도 골프 & 리조트의 송영진 대표이사. 사진 = 김의나

특히 여수 경도섬 인근은 공기 중 산소이온 공식 측정치가 1,552로 서울의 50배나 된다. 일반인의 건강에 유익함은 물론 공기오염으로 고통 받는 천식-피부병 환자에게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중국 베이징을 비롯해 일본 방사능 오염 지역으로부터 숙박 요청이 오는 이유다.

골프장 측은 영어, 중국어, 일어 판의 포켓 사이즈 관광안내 책자와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외국어 전담 직원을 선발해 훈련 중에 있다. 또한 해안 코스의 절경과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그간 비축해 놓은 자료를 갖고 전시회도 준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달력도 펴낼 예정이다. 

(정리 =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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