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6호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CNB저널 = 윤하나 기자) 이 책은 일본 사회에서 거의 최초로 ‘청년 무업자’에 대한 의미 있는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일본의 잠재적 청년 무업자가 480만 명이고 한국에는 실업 통계에도 속하지 않는 청년 니트족이 13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들은 과연 일을 하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인가?
‘NEET’족이나 ‘히키코모리’처럼 청년무업자를 부르는 단어는 대개 부정적 뉘앙스를 가진다.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단순히 ‘일자리 창출’식의 접근이 아니라 당사자인 무업자에 대한 섬세한 이해를 통해 보다 정교한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일찍이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맞은 일본의 청년 무업자 문제는 일본뿐 아니라 세계 각국이 겪는 현상이다. 한국의 많은 부분이 일본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 책 본문의 일본이란 단어를 한국으로 바꾸어도 아마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따라서 이 책에서 분석한 무업 사회의 냉혹한 현실과 정책적 대안들은 한국의 ‘청년 무업자’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 출판사는 전했다.
구도 게이, 나시다 료스케 지음 / 1만 5000원 / 펜타그램 펴냄 / 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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