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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병호 골프야 놀자] 남자 그립 올바로 잡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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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75호 류병호 프로(KPGA 투어 프로, 알티잔골프)⁄ 2016.03.24 08:52:45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류병호 프로(KPGA 투어 프로, 알티잔골프)) 골프가 여유 있고 나이 많은 사람들만 하는 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면? 
많은 사람들이 골프라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실 스크린 골프장은 당구나 볼링과 비교할 때 금전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심지어 골프 장갑, 골프 신발, 골프 클럽까지 무료로 대여해준다.

또한 골프는 남녀노소 대등하게 승부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힘보단 균형이 더욱 중요한 운동이기 때문이다. 골프의 기본적인 동작을 배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평등하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골프는 대중화된 스포츠라고 하기 어렵다.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 선에 주목해 그립 잡아야

프로골퍼인 필자는 ‘왜 골프가 대중화되지 못할까’ ‘골프는 왜 대중으로부터 외면 받아야 하는가’를 고민했다. 그리고 그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찾아보고자 이 칼럼을 시작하게 됐다. 먼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골프 레슨을 통해 골프에 대한 편견을 깨고, 쉬운 접근을 도우려 한다.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이 그립(골프 클럽을 잡는 법)이다. 기존에 골프를 치던 분들도 한 번 더 점검하길 바라는 부분이다. 이유는? 그립은 우리 몸과 골프 클럽을 연결해주는 유일한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벤 호건은 “그립은 스윙의 70%를 차지한다”고도 했다. 그만큼 중요하다.

그립은 세 종류로 나뉜다. 첫 번째 그립은 오버랩핑 그립이다. 주로 남성들이 잡는 그립인데, 이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사진1>을 보자. 왼손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 선에 그립을 잡으면 된다. 이때 새끼, 약지, 중지 손가락으로 잡아야 한다.

다음은 <사진2>다. 오른손도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 선에 그립을 잡으면 된다. 오른손은 약지, 중지 손가락만 잡으면 된다. <사진3>은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왼손 검지 위에 덮은 모습이다. 이때 오른손 검지를 권총 방아쇠를 당긴다는 느낌으로 잡아준다.

정면에서 왼손 그립을 봤을 때 엄지손가락과 검지가 벌어지면 안 된다. 손가락 사이가 벌어지면 힘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사진4>를 참고하자. 그리고 엄지와 검지가 붙어 있어야 견고한 그립을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은 <사진5>를 참고하면 된다.

다음은 <사진6>이다. 엄지와 검지를 올바르게 붙이면 선이 생기는데, 이때 선이 오른쪽 어깨를 향해야 한다. 오른손 역시 마찬가지로 엄지와 검지 사이를 붙인다. 오른손 역시 올바르게 붙이면 선이 생기는데, 선이 오른쪽 어깨랑 오른 쇠골 사이로 향해야 한다. <사진7>을 보면 이해가 쉽다.

골프채가 없다면 우산으로 대신 잡아보며 연습해도 도움이 된다. 그립은 어디서든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연습하길 바란다. 그립이 제일 기초적이면서도 골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거울을 보면서 연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정리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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