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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독서경영] ‘성공을 결정짓는 생각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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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75호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 소장⁄ 2016.03.24 08:52:45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 소장) 레스 맥케온은 이 책에서 전 세계에 걸쳐 활동 중인 수많은 기업을 분석하고 직접 40여 개가 넘는 기업을 창업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과 실패, 몰락 원인을 알려준다. 또 어떻게 하면 기업이 어려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는지 밝히고 있다.

저자는 무엇보다 ‘예측 가능한 성공’을 말하고 있다. 즉 “기업의 성공은 얼마든지 예측할 수 있으며, 그 예측에 따라 적절한 단계를 밟으면 성공의 문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가 던지는 메시지다.

예측 가능한 성공은 누구나 도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다. 특별한 기술이나 믿음이 필요하지 않고, 마법의 주문을 외울 필요도 없다. 특별한 비결을 알고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생각의 틀을 바꾸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예측 가능한 성공 원칙은 쉽고 단순하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너무 뻔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 망하는 기업이 생기는 이유는 생각할 수 있지만,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성공의 방법을 7단계로 정리했다. 이 7단계는 모든 기업이 창업-소멸 과정에서 반드시 거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각 단계를 효율적으로 극복하면, 기업은 성공의 단계에 안착한 것이다.

7단계 중 1단계는 생존 싸움이고, 2단계는 재미, 3단계는 급류 단계이다. 이어 4단계 예측 가능한 성공, 5단계 쳇바퀴, 6단계 판박이, 마지막 7단계는 소멸 단계다. 모든 기업이 이 7단계를 거친다.

역사가 오래된 기업이든, 창업했다가 망한 기업이든 반드시 이 7단계를 거치게 된다. 현재 2번째 단계에 있는 기업도 있으며, 6번째 단계에 있는 기업도 있다. 탁월한 능력으로 기업을 이끈다면 4번째 단계에서 멈춰 영원히 그 단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4번째 단계가 바로 성공의 단계이다.

수많은 기업을 몸소 체험하고 창업-성공-소멸의 7단계를 겪은 저자는 성공 요소로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의사결정을 빠르게 내리고 결정한 사항을 성실하게 추진한다. 둘째, 목표를 빠르게 설정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셋째, 회사 내 구조와 절차, 직원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넷째, 직원들 스스로 책임을 다하며,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가진다. 다섯째, 회사의 주인은 자신이란 의식으로 일해야 한다.

사실 이 다섯 가지 요소가 특별하지는 않다. 많은 책에서 꼽는 성공 요인들과 대동소이하다. 그럼에도 망하는 기업이 있는 이유는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고,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기업이 지금 어느 단계에 있고 그 단계에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조직을 관리하는 사람이 예측 가능한 성공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경영자와 기업의 구성원들이 성공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경영이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축구팀을 이끌기가 더 쉽지 않겠는가?

예측 가능한 성공 상태에 있지 않은 조직을 경영한다는 것은 인내심을 실험하는 일이다. 과연 조직이 성공할지 실패할지 가늠이 어려우며, 성공한다 해도 왜 성공했는지 알기도 어렵다. 또한 성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성공 요인을 포착하고 유지하기도 어렵다. [‘성공은 얼마든지 예측할 수 있다’ 중]

▲ 또한 성공을 달성한 조직의 의사결정은 결정을 내리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내려진 결정을 실행에 옮기는 것을 더 중시한다. 일단 내려진 결정에 대해서는 집행의 시기를 뒤로 미루지 않으며 고위직의 형식적인 서류 결재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며 질질 끌지도 않는다. 그저 실행에 옮길 뿐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예측 가능한 성공 상태에서는 폐쇄적인 관리자 회의에서 결정을 내린 다음 일방적으로 일선 직원들에게 전달해 이행하도록 하지 않는다. 실질적으로 일을 추진할 사람들이 처음부터 모두 개입한 상태에서 결정을 내린다. 따라서 처음부터 추진력이 실린다. [‘기업의 성공은 어떤 모습일까?’ 중]

▲ 예측 가능한 성공 단계의 기업이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끊임없이 성취해나가는 기업을 말한다. 사실 이 단계에서만큼 조직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단계는 없다. 예측 가능한 성공 단계에 도달했다는 것은 의사결정이 극히 자율적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단계에 있는 기업들은 내외적 문제를 겪으면 특별한 방식으로 대처한다. 성숙한 자세로 문제의 파급효과를 평가한 다음 최적의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이들은 과도하지 않은 해결책을 실행한 후 초점을 근본적인 우선순위와 목표로 신속히 돌려놓는다. [‘예측 가능한 성공’ 중]

▲ 예측 가능한 성공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음 사실을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 즉,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회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을 핵심 직책에 채워야 한다. 그것도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어야 한다.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현재의 직책에 있는 사람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직책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회사가 예측 가능한 성공 단계로 올라가려면 경영자는 새로운 규칙을 실행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관리자는 이중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즉, 위로 상사와 아래로 부하직원을 잇는 수직적 역할과 동료 관리자들 간의 수평적 역할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난관을 뚫고’ 중]

▲ 이 책 전반에 걸쳐 살펴본 것처럼, 조직이 예측 가능한 성공 단계에 도달했을 때 직면하는 가장 큰 위험이 있다. 즉, 경영자가 절차나 제도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회사를 과잉 관리하게 되고, 회사는 경영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용히 쳇바퀴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쳇바퀴 상태는 회사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그 과정은 느리고 오히려 겉으로 보기에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래서 회사가 왜 쳇바퀴 단계에 빠지는지 깨닫기가 매우 어렵다. [‘너무 많이 갔을 때 해야 할 일’ 중]

▲ 회사가 오랫동안 예측 가능한 성공에 머무르기를 원한다면 한 가지 더 달성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혁신과 위험감수의 제도화이다. 지금까지 혁신과 위험감수는 창업자나 경영진들에게 전적으로 의지했던 능력이다. 그러나 이제 회사가 이러한 능력들을 발전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혁신과 위험감수가 회사가 매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의 기초가 되어 기반을 이루기 전까지는 사업적 열의와 비전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자질을 지닌 핵심 인사들을 활용해야 한다. [‘정상에서 머물기’ 중] 


전 박사의 핵심 메시지

지금도 세계 각국에는 수없이 많은 기업이 세워지고, 또 사라지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법인과 개인 기업 포함해 하루 약 2000여 개에 가까운 기업이 설립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을 5년 후 조사해보면 25%의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10년이 지나면 5%로 떨어지고, 15년이 지나면 고작 1%만이 남는다.

왜 어떤 기업은 일취월장으로 성장하고, 어떤 기업은 패가망신하듯 몰락하는 걸까? 도대체 어떤 요소가 기업의 흥망성쇠에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예측 가능한 성공’을 제시하고 있다. 예측 가능한 성공은 누구나 도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다. 이 현실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각의 틀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예측 가능한 성공 원칙은 쉽고 단순하기 때문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너무 뻔하고 당연하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망하는 기업이 생기는 이유는 생각이 있지만 이 생각을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기업은 창업에서 소멸의 과정까지 반드시 거치는 7단계가 있다. 각 단계를 효율적으로 극복하면 누구든 기업을 성공의 단계에 머물 수 있게 할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기업의 창업자나 경영자는 자신의 기업이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는 손자병법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정리 =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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