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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병호의 골프야 놀자] 여자 그립 올바로 잡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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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76호 류병호 프로(KPGA 투어 프로, 알티잔골프)⁄ 2016.03.31 08:59:43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류병호 프로(KPGA 투어 프로, 알티잔골프)) 지난 호에 설명했듯이 골프 그립은 총 3가지 종류가 있다. 두 번째 그립은 인터락킹 그립이다. 주로 손이 작거나 약력이 약한 여성들이 많이 사용한다. 간혹 타이거 우즈, 로리 맥길로이 등 남자 프로들도 인터락킹 그립을 사용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그립을 잡던 습관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남성들도 손이 작거나 악력이 약하다면 인터락킹 그립을 잡아도 된다. 

인터락킹 그립은 지난 호에 나왔던 오버랩핑 그립과는 육안으로 봤을 때 큰 차이가 없어 보이나, 느낌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 사진과 함께 보며 설명을 하겠다. <사진1>을 보자. 왼손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 선에 그립을 잡으면 된다. 이때 새끼, 약지, 중지 손가락으로 잡아야 한다. 다음은 <사진2>다. 오른손도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 선에 그립을 잡으면 된다. 오른손은 약지, 중지 손가락만 잡으면 된다.

<사진3>이 인터락킹 그립의 모습이다.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왼손 검지 사이에 끼어준다. 이때 주의 사항이 있다. 정면에서 왼손 그립을 봤을 때 엄지손가락과 검지가 벌어지면 안 된다. <사진4>를 보면 이해가 쉽다. 손가락 사이가 벌어지면 힘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사진5>처럼 엄지와 검지가 붙어 있어야 견고한 그립을 유지할 수 있다.

엄지와 검지를 올바르게 붙였을 경우 선이 생기는데, 이때 <사진6>과 같이 선이 오른쪽 어깨를 향해야 한다. 선이 오른쪽 어깨보다 많이 왼쪽을 향하면 슬라이스(공이 오른쪽 방향으로 가는 구질) 구질이 나올 확률이 높다. 반대로 선이 오른쪽 어깨보다 많이 오른쪽을 향하면 훅(공이 왼쪽 방향으로 가는 구질) 구질이 나올 확률이 높다.

오른손 역시 마찬가지로 엄지와 검지 사이를 붙여준다. 오른손 역시 올바르게 붙이면 선이 생기는데, 선이 오른쪽 어깨랑 오른 쇠골 사이를 향해야 한다. <사진7>을 참고하면 된다.

골프채가 없다면 우산으로 대신 잡고 연습해도 된다. 그립은 어디서든 잡을 수 있다. 따라서 항상 꾸준히 연습하길 바란다. 그립이 제일 기초적이면서도 골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거울을 보면서 연습하는 것도 효율적이다.

인터락킹 그립 땐 손가락 사이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
베이스 볼 그립은 효율적으로 힘 빼는 게 중요

세 번째 그립은 베이스 볼 그립이다. <사진8> 같은 형태다. 쉽게 말해 야구 그립이다. 릴리즈(공을 친 이후 오른손이 왼손으로 넘어가는 동작)가 잘되지 않는 사람들이 주로 잡고 연습한다. 단순히 스윙의 일부분을 고치기 위해 잡은 그립이기 때문에 골프라는 큰 틀을 봤을 때는 전혀 효율적이지 않다.

‘힘 빼는 데만 2년 걸린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가장 효율적으로 쉽게 힘을 빼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우선 그립을 올바르게 잡은 후 공중에 채를 들어 최대한 빠르게 본인의 이름을 써 본다. 그러면 그립(손 부분)은 견고해지고, 팔의 힘이 자연스럽게 빠질 것이다.

여기까지 그립의 종류와 잡는 법을 배워봤다. 팁을 주자면 골프 장갑을 끼지 않고 맨손으로 잡는 연습을 하길 권한다. 조금 더 쉽게 그립을 고칠 수 있다. 

(정리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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