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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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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574-575호 김금영⁄ 2018.02.06 10:37:51

화가의 사소한 이야기부터 미술사를 바꾼 위대한 그림까지,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구분 없이 읽을 수 있는 미술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예술의전당, 인사아트센터 등에서 100여 회가 넘는 전시회를 연 화가이자 블로그 ‘화줌마의 ART STORY’를 통해 하루 5분 미술 상식, 세계 미술 여행, 국내 미술관 산책 등의 이야기를 올린 저자의 글을 모아 엮었다.

 

빅뱅의 뮤직비디오에 차용된 명화 한 점,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이탈리아를 떠나 프랑스로 간 속사정, 가우디와 피카소의 격렬한 충돌, 제프 쿤스 부부의 포르노그래피, 똥 통조림이 다이아몬드보다 비싼 값에 팔리게 된 이유 등 하루 5분, 재미있고 흥미롭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미술 이야기 한 편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에는 140여 컷의 올 컬러 도판이 담겨 있어 미술사의 결정적 그림을 볼 수 있다. 책의 마지막 챕터에 있는 미술사 이야기는 에피소드 식의 흥미로운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대부터 현대까지 미술사를 재미나게 풀어낸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미술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고, 미술사와 같은 꼭 필요한 지식으로 그림을 제대로 감상하는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박혜성 지음 / 1만 5000원 / 글담 펴냄 /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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