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와 헨리의 현실 다툼이 '나 혼자 산다'에서 벌어졌다.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이 준비한 '쁘띠 시언 스쿨' 편이 공개됐다. 이시언의 주도로 기안84, 헨리, 성훈이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이날 시작부터 기안84와 헨리는 투닥거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기안84가 건넨 콜라가 터지자 헨리는 기안84가 일부러 콜라를 흔들어서 줬다고 오해했고, 기안84는 "흔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철원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헨리가 "동생 휘트니가 성훈이 형 좋아한다"며 "형 결혼할래요?"라며 적극적으로 물어봤다. 하지만 이시언이 "휘트니의 남자친구로 기안84는 어떠냐"고 묻자 선뜻 답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1교시는 래프팅으로 진행됐다. 기안84와 헨리는 성훈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헨리가 물에 빠진 척 허우적댔고, 성훈이 구하러 와서 헨리는 감동했다. 하지면 옆에서 같이 물에 빠진 척 하고 있던 기안84를 성훈이 보지 못해 구하러 오지 않자 기안84는 서운해하며 질투하는 기색을 보였다. 이후 재밌게 놀던 기안84와 헨리는 갑자기 서로를 물에 빠뜨리며 투닥거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투닥거리다가도 금방 또 잘 어울리던 두 사람의 갈등은 밥을 먹을 때 폭발했다. 구워진 고기를 젓가락으로 짚은 헨리가 기안84에게 고기를 줄 듯 말 듯 약올린 것. 헨리는 "주세요~라고 하라"고 했고, 기안84는 "주세요"라 말했으나, 헨리는 "더 예쁘게 말하라"고 계속 고기를 주지 않아 기안84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이에 헨리는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보며 "오랜만에 형들이랑 가는 여행이라 들떠서 제가 좀 오버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가운데 어색한 식사 자리에서 성훈은 폭풍 먹방을 멈추지 못하고, 이시언은 "내 시언스쿨을 망치지 말라"고 마이웨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친한 사이에 장난으로 그럴 수도 있지" "그래도 금방 풀고 또 잘 놀았을 듯" "이번엔 헨리가 형한테 장난이 너무 심했다" "보기 불편했다"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