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이 열차 고장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늘(20일) 오전 7시 54분 쯤 당고개 방향 서울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에서 열차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모두 하차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열차 운행은 16분 뒤 재개됐지만, 열차 승객이 몰리며 혼잡이 지속됐다.
한편 철도노조는 같은날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철도 노사는 4조 2교대제 도입을 위한 인력충원, 인건비 인상, SR과 연내 통합 등 쟁점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쟁점을 좁히지 못했다.
철도노조의 전면 파업은 3년 만으로, 고속철도 KTX는 68.9%만 가동되고 새마을호 58.3%, 무궁화호 62.5% 수준으로 운행된다. 수도권 광역전철은 82% 수준으로 운행되는데 코레일은 출퇴근 시간에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출근 시 92%, 퇴근 시 84% 수준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열차는 평시 대비 31%만 운행한다. 코레일관광개발 등 자회사 노조도 이번 파업에 동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