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 (사진=연합뉴스)
배우 주진모가 휴대폰 해킹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에 이어 유명 배우, 아이돌, 감독, 셰프 등도 해커에게 협박 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 디스패치는 주진모를 비롯한 10명 이상의 유명인들이 해커에게 개인 휴대폰을 해킹 당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커는 삼성 갤럭시폰을 사용하는 유명인들을 상대로 휴대폰을 복제해 개인 정보 및 사진, 영상, 문자, 주소록 등을 갈취했다. 이를 빌미로 피해자들 및 피해자 지인들에게 금품 요구를 목적으로 협박했다. 해커는 5,000만 원부터 1억 원, 10억 원 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해커가 삼성 클라우드를 이용해 개인 자료를 확보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과정에서 한 아이돌 가수는 동영상 유출을 피하기 위해 이미 해커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해커의 협박에 응하지 않은 주진모는 7일 소속사를 통해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당사는 최근 주진모의 개인 휴대폰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하여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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