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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성희롱 발언 악플러와의 대화 공개 "상대해 주느라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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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 2020.01.15 09:26:11

사진 = 박지민 인스타그램

가수 박지민이 성희롱 발언을 일삼는 악플러와의 대화를 공개하며 법적 대응의 뜻을 밝혔다.

12일 박지민은 개인 SNS에 "어떤 모양이든 상관하지 말고 당신을 사랑하라(Don't care what shape, just love the way u are)"는 내용의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 몇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여자의 가슴이 그려진 그림을 들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거울 속에 담겼다. 앞서 9일 박지민은 악플러에게 받은 메시지를 SNS에 공개한 바 있다. 한 네티즌이 "지민이 XX 많이 자랐네"라고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고 박지민은 "닥쳐 미친X아"라고 맞대응했다. 악플러는 "너나 닥쳐 XXX아" "XX 잘 자란 거 맞잖아. 되게 화내네"라며 성희롱 발언을 거듭했고, 박지민은 "답장 몇 번 해주니까 이제 친구 같냐? 정신 차려. 나보다 나이 많으면 진짜 답 없는 거고, 나보다 어리면 그냥 덜 자란 애새끼라고 생각함. 상대해 주느라 힘들었다. 꺼져라!"라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도 박지민은 "내 사진 한장으로 온갖 메시지에, 하지도 않은 가슴 성형에 대한 성희롱, 메시지로 본인 몸 사진 보내면서 '한 번 하자'라고 하시는 분, 특정 과일로 비교하면서 댓글 쓰는 분들 모두 신고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박지민이 12일 올렸던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박지민은 2012년 SBS 'K-POP스타' 시즌1에서 우승하며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동료인 백예린과 듀엣 피프틴앤드로 싱글 앨범 '아이 드림(I Dream)', 2015년 싱글 앨범 '호프리스 러브(Hopeless Love)'를 발매하며 솔로로 데뷔했다. 지난해 8월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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