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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차은우·재현·민규 "이태원 방문, 변명여지 없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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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 2020.05.19 10:18:19

한산한 이태원 거리. 사진 = 연합뉴스

BTS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이 공식 사과했다.

18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는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 사이 이태원의 음식점과 주점을 함께 방문했다. 이들은 1997년생 아이돌들의 모임인 ‘97모임’의 주축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6일 용인 66번 확진자가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뒤 이태원 클럽발 재확산 파문이 불거지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지침이 권고되고 있던 상황이라 논란이 됐다.

디스패치 보도 이후 이들의 소속사 네 곳은 공식 사과문을 냈다. BTS 정국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8일 "정국이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방문 당시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첫 확진자가 이태원에 간 날짜보다 약 1주일 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NCT 재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재현은 지난 4월 25일 친구들과 이태원에 위치한 식당 및 바에 방문했으나, 문제가 된 특정 클럽에는 가지 않았고 확진자가 이태원을 다녀가기 7일 전이었다"며 "재현은 모두가 일상적인 만남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기간에 조심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 역시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철저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하고 관리했어야 했는데,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아스트로 차은우 소속사인 판타지오도 "차은우는 지난 4월 25일 이태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의 관리 소홀로 인해 모두와의 약속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현시점에 소속 아티스트인 차은우가 이태원 인근에 방문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으며,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 충실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부분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븐틴 민규 소속사 플레디스 역시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 멤버 민규의 이태원 방문 관련 보도에 대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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