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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그리, "중2병 때부터 음악 열정…父 김구라가 귀엽게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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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 2020.06.02 16:07:46

사진 =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라디오 화면 캡처

래퍼 그리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시기를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어린 나이에 방송을 시작한 그리는 연기자, 예능인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주변의 예상과 달리 래퍼로 변신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어느덧 23살이 된 그리는 "중2병이 시작됐을 때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왔다"며 "중3 때 마음 속에 있던 가사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버지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는 "제가 게임에 엄청 빠져있었는데 건강하고 건전한 취미를 하니까 귀엽게 봐줬던 것 같다"고 부친 김구라 반응을 전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리는 "MBC '라디오스타'에 나갔을 때 랩을 했다. '순수한 눈빛이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며 "가능성을 보여드렸더니 계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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