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취중 노래방 라이브 방송 후폭풍이 거세다.
3일 MBC '놀면 뭐하니?'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효리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1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녀시대 윤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뒤 노래방에서 취중 라이브를 진행했다. 한 누리꾼이 노래방 방문을 지적하자 이효리는 "노래방 오면 안 돼?"라고 되물었고, 윤아는 "마스크를 잘 끼고 왔다"며 두 사람은 황급히 마스크를 착용했다. 결국 두 사람은 2분여 만에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2일 이효리는 자신의 SNS에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며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하다. 앞으로 조금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효리의 반성에도 일부 누리꾼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이효리가 출연 중인 '놀면 뭐하니?'의 시청자 게시판에서 '공식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충분히 사과했으면 된 거 아닌가"라며 하차에 반대하는 의견도 이어지는 등 게시판에서 설전이 오가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그간 방송에서 빠른 피드백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일주일마다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유재석, 비, 이효리의 소식에 대해서도 그간 방송에서 다뤄왔기에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효리는 '놀면 뭐하니?'에서 '린다G' 캐릭터로 방송인 유재석(유두래곤), 가수 비(비룡)와 함께 혼성 그룹 '싹쓰리'를 결성해 이달 음원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