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구하라법' 관련 제보를 받는다.
7일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일명 '구하라법'과 관련해 자녀의 사망 이후, 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보험금, 보상금, 각종 재산 상속 권리를 주장해 갈등을 겪고 있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구하라법은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한 뒤 활발한 연예 활동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故)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 씨가 청원했다. 구호인씨는 '어린 구씨를 버리고 가출한 친모가 구씨 사망 이후 상속 재산의 절반을 받아 가려 한다'며 법 제정을 청원해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지만 20대 국회 때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다.
이후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린아이를 내팽개친 나쁜 부모가 자식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 그 자식의 보험금, 위로금, 남겨진 재산을 무조건 가져가게 해서는 안 된다"며 "다른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법 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21대 국회에서 자신의 1호 법안으로 구하라법을 발의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들여다보는 SBS의 시사고발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7일 방송에서는 1976년 청와대 상공에 나타났다는 미확인 비행물체의 정체를 추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