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덕천지하상가에서 데이트 폭행을 하는 동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새벽 페이스북 페이지 ‘김해대신말해줘’에는 부산 북구 덕천동 덕천지하상가에서 젊은 남녀가 싸우는 CCTV 영상이 올라왔다. 젊은 남녀 2명이 지하상가에서 주먹을 주고 받고 서로 발로 차며 싸우는 장면이 59초간 찍혔다.
영상에는 여성과 격한 대화를 나누던 남성이 여성의 뺨을 때렸다. 여성도 반격하자 남성은 주먹을 휘드르기 시작했다. 여성이 남성을 발로 밀쳐냈지만 폭력은 끝나지 않았다. 쌍방 폭행이던 싸움은 남성의 일방적인 구타로 바뀌었고, 쓰러진 여성의 머리를 향해 발길질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