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사유리(41)가 16일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4일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특히 결혼하지 않고 일본에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자발적 비혼모'가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됐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말문을 열며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사유리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의사가)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것이고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고 임신을 결정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방송을 통해 사유리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답다"고 출산을 축하하며 "전직 아나운서가 인증해드리는 멋진 글솜씨, 오늘도 마음 짜르르하게 감동받고 간다. 언니 짱"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사유리는 1979년생으로 배 의원보다 4살이 많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유리씨의 출산 소식에 대해 "본인도 물건이지만, 책 읽어 보니 그 부모님도 장난이 아니다"며 "가족 전체가 예술"이라고 했다.
한편 2007년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시작한 사유리는 이후 JTBC '님과 함께' MBC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MBC에브리원 '맛있을 지도' 등에 출연했다. 최근엔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