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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이 김정숙 여사와 뉴욕서 나눈 이야기

BTS RM “달항아리의 찌그러진 형태에서 매력 느낀다”, 김정숙 여사 “두 개의 반구를 합쳐서 하나가 되는 것이 달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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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1.09.21 12:53:34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미래문화특사인 그룹 BTS(방탄소년단) 및 참석자와 한국실 개관 기념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 임세은 부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제76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뉴욕을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20일 오후 5시 5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미래세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BTS가 함께했다.

김정숙 여사는 로비에서 미래문화특사인 BTS와 인사하며 “오늘 오전에 SDG 모멘트 연설과 공연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했고, 맥스 홀라인 미술관 관장은 방탄소년단을 맞으며 “오늘 BTS의 SDG 모멘트의 연설과 퍼포먼스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관심을 갖게 해 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후 일행은 한국실로 이동해 신라의 금동반가사유상, 고려시대의 청자피리, 현대의 분청사기와 달항아리 등 전시품들을 함께 관람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삼국시대의 신라 금동반가사유상을 보면서 “좋아하는 작품”이라며 포즈와 미소를 따라하기도 했으며, 고려시대의 청자피리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달항아리 앞에서 RM이 “달항아리의 찌그러진 형태에서 매력을 느낀다”고 말하자, 김정숙 여사는 “두 개의 반구를 합쳐서 하나가 되는 것이 달항아리”라고 설명하고, 이어 “방탄소년단이 다양한 예술에 조예가 깊다”고 말했다.

유엔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한 방탄소년단. 사진 = 청와대

이후 김정숙 여사와 방탄소년단 일행은 미술관 루프가든에 마련된 한국 공예품 전달식에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BTS RM은 “한국문화의 위대함을 알리려는 많은 분의 노력으로 오늘의 저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K-팝, K-드라마, K-무비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들도 노력하고 있다. 한국문화의 위대함과 K-컬쳐의 가능성을 믿고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방문객이 많은 박물관이자, 미국 최대 규모의 미술관으로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미술관이다. 특히 1998년 한국실을 개관해 미국인과 세계인들에게 한국문화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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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유엔  김정숙 여사  BTS  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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