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2.10.26 10:39:23
25일 축구 풋볼매니저, 게임 등 온라인 종합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에 관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박주영이 아스날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이 게시글에서, 게시자는 1960~70년대 아스날에서 활약했던 한국인 선수들을 언급하며 빛바랜 사진 한 장을 함께 올렸다.
게시자는 “1960~70년대 아스날 에이전트들이 한국에 와, 한국인 선수 몇 명을 영입해서 아스날 2군에서 뛰었다는 기록이 있다. 전 축구선수이자 현 기업인인 허승표가 대표적이다”라고 언급했다. 게시자는 이어 “허승표는 1972년에 입단해 34경기 (2군 포함) 17골을 넣었다”라며 구체적인 활약상까지 덧붙였다.
네티즌이 언급한 허승표 선수는 중견기업 ‘피플웍스’의 허승표 회장이다. 허 회장은 1991~1992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및 기술위원장을 맡은 한국 축구계 주요 인물이다.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은 GS그룹 창업주 허만정 회장의 7남이다. 1970년대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한 허 회장은 1972년부터 1974년까지 아스날과 코벤트리 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선수 은퇴 후 GS그룹 내에서 임원을 역임한 허 회장은 현재 배터리 팩, 유도· 수중·항공 및 통신 분야 시스템 등 방산 분야의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 피플웍스를 이끌고 있다.
관련해 네티즌들은 “저 당시 한국 축구 인프라 생각하면 대박 선수였다”, “34경기 14골이면 1군도 뛰어볼만 했다”, “기억할 게 승표 형!”,“당시 유니폼 올리면 난리 날 텐데” 등 댓글을 달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