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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2035년은 탄소중립 성장 원년, 2050년에 탄소중립 실현” 선언

지난해 9월 ESG 비전 선포… 핵심 주제로 ‘지속가능경영 확산’ 등 3가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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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2.11.23 11:08:04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ESG경영 선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이 ESG경영 선진화를 선포한 데 이어, 2035년을 탄소중립 성장 원년으로 삼아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9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인 ‘렛츠 액트, 어드밴스 앤드 엑셀러레이트 포 ESG(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와 이의 추진 전략을 수립하면서 ESG경영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이와 더불어 ESG 비전의 핵심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가치 경영 중시 △지속가능경영 확산 등 세 영역을 선정하고, 모두 아홉 가지의 영역별 주요 과제도 구체화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특히 UN(국제연합) 산하 UNGC(Global Compact)에 가입해 ESG경영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UNGC는 인권, 반부패, 환경 등 10대 원칙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규명하는 국제 협약이다.

먼저, 환경 부문은 미래를 위한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금호석유화학은 올 초 ESG 비전에 발맞춰 ‘탄소중립 성장안’의 청사진을 수립했다. 이 성장안에 따라 2030년까지 탄소배출 저감을 우선 추진하고, 탄소배출 증가량보다 감축량이 많아지는 2035년을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전략 제품의 친환경 전환도 추진한다. 의료용 니트릴 장갑의 원료인 합성고무 NB라텍스의 친환경성을 강화하고자 천연소재 원료의 NB라텍스 연구와 생분해성 NB라텍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더 나아가 자원 선순환을 달성하고자 폐플라스틱 재활용도 추진한다. 폐폴리스티렌(폐PS)을 열분해시킨 재활용스티렌(RSM) 제조사업과 RSM을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에 적용한 ‘Eco-SSBR’을 2025년 상용화 목표로 노력 중이다.

사회 부문은 이해관계자와의 상생 노력에 힘을 쏟는다. 금호석유화학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공동의 행복을 추구하는 건강한 기업’이라는 안전보건 비전을 수립하고, 안전보건 관련 내부 지침과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 이에 따라 기존 기술기획본부 소속 안전환경팀을 대표이사(CEO) 직속 ‘안전환경기획실’로 격상시켜 안전환경 전담 조직의 독립성과 위상을 높였다.

더불어 지역사회와 공존을 위해 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건축자재 브랜드인 ‘휴그린’ 제품으로 장애인복지시설의 노후 창호를 교체해주거나, 시각장애인의 보행 편의를 위한 ‘흰지팡이’ 제작 지원, 중증장애인용 맞춤형 보장구 제작 지원 등을 10년 넘도록 진행 중이다.

지배구조 부문은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목표로 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전문경영인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이로써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한층 더 강화함과 동시에 이사회 내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등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ESG위원회와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위원회는 100% 사외이사로 구성하며, 이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ESG경영에 부합하는 제반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현금배당,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의 방식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며 주주들의 권익 향상에도 나서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금호석유화학  ESG경영  탄소중립 성장안  안전환경기획실  Eco-SS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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