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2.12.23 17:14:11
종합식품회사 팔도의 대표 음료 제품 ‘비락식혜’ 누적 판매량이 18억 개를 돌파했다.
23일 팔도에 따르면, 비락식혜의 지난달 기준 올해 판매량은 7000만 개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신장한 수치다. 월평균 판매량도 600만 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대비 매월 100만 개가량 더 팔렸다.
비락식혜는 1993년 팔도가 선보인 제품이다. 전통음료 식혜를 제품화한 제품으로, 출시 당시 탄산음료 주도 음료 시장 속 ‘신토불이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판매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가 큰 영향을 끼쳤다. 외부 활동 증가하며 음료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진 것. 실제, 거리두기가 끝난 직후인 5~6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할매니얼’ 트렌드도 판매를 견인했다. 젊은 층이 어르신 입맛과 할머니 세대의 취향을 선호하며 전통음료와 간식이 인기를 끌었다. 팔도 역시 MZ세대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SNS 채널 ‘비밥스쿨’도 개설하는 등 소통 활동도 꾸준히 진행했다.
소비자 니즈를 고려, 제품 라인업도 확대했다. 가구 형태의 변화로 1인 가구 등 소형가구가 증가하는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비락식혜 1.2L’와 ‘비락식혜 500ml’를 선보였다. 여러 세대가 함께 모이는 명절에 부담 없이 먹기에 좋은 ‘비락식혜 1.5L’ 제품도 출시했다.
윤종혁 팔도 마케팅 담당은 “비락식혜는 출시 이후 약 30년의 시간을 거치며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아온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에게는 즐거움과 새로움을, 5060세대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으로서 온 가족이 즐기는 국민 음료로 자리 잡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