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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관심받기 시작했는데… 김은중號, 伊에 1-2로 석패, U-20 월드컵 결승 좌절

2회 대회 연속 4강 진출 ‘위업’… 12일 ‘복병’ 이스라엘과 3·4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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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6.09 10:14:40

9일(한국시간)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1-2로 패한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선수들이 눈물을 보이는 등 아쉬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에서 1-2로 분패했다. 후반 41분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하지만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019년 폴란드 대회의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2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한국은 앞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 우루과이에게 0-1로 패한 이스라엘과 오는 12일 3·4위전을 치른다.

한국은 전반 14분 이탈리아에 먼저 골을 허용했다. 리카르도 투리키아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체사레 카사데이가 오른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카사데이는 이번 대회에서 7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23분 이승원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배준호(대전)가 이탈리아의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마티아 차노티에게 밀려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이승원(강원)은 침착하게 골문 왼쪽을 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후반 41분 이탈리아에 프리킥을 허용했다. 시모네 파푼디가 왼발로 찬 슈팅이 한국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추가시간으로 6분이 주어졌지만, 결국 1-2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국은 이제 ‘복병’ 이스라엘과 3·4위전을 치른다. 이스라엘은 조별리그에서 기적적으로 올라온 팀이다. C조 최하위였지만 3차전에서 일본을 2-1로 꺾으며 2위로 올라섰고,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특히, 일본전에선 한 명이 적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이후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이기고 브라질마저 3-2로 따돌리며 4강까지 올랐다. 9일 열린 우루과이와의 4강전에선 0-1로 패해 한국과 3·4위전에서 만나게 됐다.

이스라엘은 이번이 대회 사상 첫 본선 진출이다. 하지만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 전력상 얕볼 수 없는 팀이다. 4강전까지 6경기에서 8골을 넣고 7골을 실점했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12일 오전 2시 30분 에스타디오 시우닷 데 라 플라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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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김은중  이승원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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