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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분홍신’ 표절 논란 다시 불거져… 넥타 측 “연락받은 적 없다”

21일 스타뉴스 단독 보도… 넥타 “2013년과 지난달 연락했지만 응답 없다”… 아이유 측은 넥타 측에 전달한 이메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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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6.21 10:39:30

아이유의 ‘분홍신’ 표절 논란이 독일 밴드 ‘넥타’ 측의 입장표명으로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유의 ‘분홍신’ 표절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모양새다.

21일 스타뉴스는 “독일 밴드 ‘넥타’가 아이유와 그의 소속사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았음을 밝히며 ‘분홍신’ 표절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스타뉴스는 이 기사에서 “넥타의 음원 ‘히어스 어스(Here’s Us)’를 발매한 공식 음악 출판사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이 최근 장문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아이유 측이) 당사나 넥타 측에 연락해 ‘저작권 침해’ 문제를 명확하게 했다는 주장에 놀랐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현재까지 아이유나 로엔엔터테인먼트 또는 이담엔터테인먼트의 공식 대표자가 우리에게 연락한 적이 없다. 우리가 여러 차례 연락한 것에 대해 응답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넥타 측이 표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넥타는 2009년 ‘히어스 어스’를 발매했으며, 아이유의 ‘분홍신’은 2013년 공개했다. 유튜브 등 여러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선 지금도 ‘분홍신’과 ‘히어스 어스’의 멜로디 일부분이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아이유 측은 표절 논란이 생길 때마다 “완전히 다른 노래”라고 일축해왔다. “곡의 핵심 파트인 후렴구와 첫 소절(A 파트), 곡의 후반부 브릿지 파트 등 전체적인 멜로디와 구성, 악기 편곡 등이 완전히 다른 노래”라는 것. 그러면서 “‘히어스 어스’의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의 두 번째 소절(B 파트) 멜로디는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은 “2013년에 이 문제를 협의하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모든 이메일과 연락 등에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에 관한 문의는 우리의 기록에 보관돼있다”며 “2023년 5월 28일 이담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메일 주소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의 주장과 달리 당시 아이유의 음반을 프로듀싱한 조영철 프로듀서는 지난달 12일 “독일 밴드 넥타가 표절과 관련하여 연락을 취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그 당시 넥타의 법률대리인이란 분이 로엔으로 메일을 보내왔고, 이에 로엔과 로엔의 법률대리인이 회신해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메일과 공문을 보냈으나 그쪽에서 이에 대한 답변을 더이상 하지 않아 종료된 건이다. 당시 보냈던 메일과 공문 자료가 예전 회사와 법무법인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유 소속사인 이담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오전 “당사는 노든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전달받은 메일을 확인하였으며, 이에 대한 답변 내용을 회신하였다. 아울러 2013년 당시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변호사를 통하여 회신한 메일 일부를 공개한다”며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 측에 전달한 이메일을 공개했다.

표절 논란과 관련해 양사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고 있어, 앞으로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또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표절  아이유  분홍신  넥타  이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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