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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KBS 해설위원 소식에 이재영 팬클럽 트럭시위

이다영 비난 글 멈췄지만... 이번에 이재영 팬클럽이 김연경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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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09.28 09:39:11

'유퀴즈'에 출연한 김연경.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김연경에 대한 이다영의 비난 글이 멈춘 가운데, 이번에는 이재영의 팬클럽이 나서 김연경을 비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이재영 공식 팬클럽 재영타임은 팬카페 게시물을 통해 최근 김연경의 여자배구 해설위원 위촉을 비난했다.

팬클럽은 “KBS 방송국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구해설위원 선정에 대한 저희의 입장을 알리고자 한다”라며 “최근 KBS는 현역 배구선수 김연경을 여자배구 해설위원으로 위촉하였고 이러한 사실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왔습니다. 재영타임은 대한민국의 배구팬으로서, 한걸음 더어나가 정의와 상식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이러한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결정에 오늘 여의도 KBS, 국회의사당 및 상암지역에서 트럭을 이용하여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재영타임은 서울 여의도 KBS 사옥 앞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일대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담은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한편 8월 18일 이다영은 김연경으로 유추되는 인물과의 대화 내용이 담긴 카톡 내용을 공개하면서 자신을 술집 여자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3일엔 ‘직장 내 성폭력 예방·대응 매뉴얼’을 공유하며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며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는 글과 함께 직장 내 성희롱 판단 기준이 명시된 사진을 올렸다. 이다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년 일본에서 열린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배구 월드컵에 김연경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바 있다.

9월 5일엔 김연경과 함께 다정히 팔베개한 셀카 사진을 올리면서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는 글을 올렸고, 이후 15일엔 ‘미투(Me Too)’라고 적힌 삽화와 함께 “진정 어린 사과와 반성을 마지막까지 기다렸지만 이제 돌아갈 다리는 없다. 마지막 단계는?”이라는 글을 적은 게시물을 올렸다.

이다영의 쌍둥이 언니 이재영도 김연경을 저격했다. 이재영은 배구전문 잡지 ‘더스파이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김연경과 이다영의 불화를 폭로하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관련해 김연경 측은 이재영의 인터뷰가 보도된 직후인 지난달 16일 “최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배구계 최고의 스타이기도 한 김연경은 최근 KBS에서 해설 첫 도전으로 화제가 됐다.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김연경은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KBS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김연경  이다영  이재영  재영타임  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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