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진행자 배철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故 이선균 배우에 대한 추모글을 남겼다.
배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에게도 위로를 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비참해서 눈물이 납니다”,“환하게 웃는 모습이 더 슬퍼요. 나의 아저씨, 안녕”, “영혼이 편안하길 기원합니다”,“송골매 콘서트에서 정말 많이 긴장하시면서 수줍게 노래부르시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24년간 팬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배우 이선균이 48세를 일기로 29일 영면에 든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선균의 유족과 동료들은 이날 정오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발인식을 언론사에 비공개한 상태로 엄수한다. 이후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하고 유해를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할 예정이다.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고 2007년 드라마 '하얀 거탑', '커피 프린스 1호점'에 잇따라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파스타'(2010), '골든 타임'(2012), 영화 '화차'(2012),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끝까지 간다'(2014) 등을 흥행시키며 흡인력 있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에는 아이유와 함께 주연한 '나의 아저씨'로 외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차지하면서 월드 스타 반열에 올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