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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전 이강인 멀티골, 네티즌 “중국 심판 참교육 골이다”

아시안컵 첫 경기 바레인에 3대 1 승리... 이강인이 2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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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4.01.16 09:06:48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이강인이 추가골을 넣은 뒤 조규성, 황인범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전반전 황인범(즈베즈다)의 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초반 수비진이 집중력이 저하된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후반 6분 압둘라 알하샤시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바레인의 기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이강인은 한국이 실점하고서 불과 5분 뒤 통렬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24분에는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하나를 제치고 쐐기골을 뽑아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경기 뒤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골 먹으면, 공격수들은 넣는다는 생각으로 뛴다”면서 “매우 기쁘고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실점하든 득점하든 우리가 하려는 플레이를 유지하니 팀이 흔들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득점에서만 기여하진 않았다. 오른쪽 윙으로 나선 그는 왼쪽의 이재성(마인츠)과 함께 클린스만호 공격 전개에 기여했다. 동료 공격수 앞에 정확히 떨어지는 이강인의 '킬패스' 덕에 한국은 지속해서 바레인 진영을 위협할 수 있었다.

이강인은 “다음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오늘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드리려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련해 네티즌들은 이강인의 플레이에 열광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중국 심판 참교육 골이다”,“보법이 다르다”,“킹강인 믿고 있었습니다”,“메시야 뭐야”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바레인전에서 공수의 핵인 손흥민, 김민재를 포함해 5명이나 옐로카드를 받은 건 클린스만호의 조별리그 선수단 운용에서 불안요소가 될 전망이다. 중국 출신의 마닝 심판이 주심으로 나선 가운데, 바레인은 2명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이강인  손흥민  바레인  중국심판  엘로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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