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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한 여름 페스티벌②] 여름 축제에 맥주 빠지면 섭하지

하이트진로, ‘전주가맥축제’서 ‘테라 라이트’ 9만 병 완판… 오비맥주, ‘카스쿨 페스티벌’ 올핸 더 강력하게 준비했다… 롯데칠성음료, 캐리비안 베이서 ‘크러시’와 BBQ 짝지어… 짐빔, 핫한 양양서 ‘하조데이즈’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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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77호 김응구⁄ 2024.08.07 16:35:28

지난해 8월 19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카스쿨 페스티벌’ 모습. 당시 1만 명 넘는 관람객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사진=오비맥주

한여름이다. 맥주 생각 간절하다. 집이나 주점에서 에어컨 바람 쐬며 즐기는 맛, 기가 막히다. 다른 방법도 있다. 이열치열(以熱治熱). 야외에서 마시는 것도 좋다. 편의점 파라솔 얘기가 아니다. 축제와 함께하는 걸 말한다. 스트레스까지 풀리니 무얼 더 바랄까.

오비맥주, 초대형 워터쇼 ‘카스쿨 페스티벌’ 열어

올해 ‘카스쿨 페스티벌’은 8월 24일 역시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다. 포스터=오비맥주

오비맥주는 올해도 ‘카스쿨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화려한 아티스트들과 워터쇼로 무장한 초대형 야외 뮤직 콘서트다. 8월 24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8월 열렸을 땐 1만 명 넘는 관람객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짱짱한’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카스쿨 마니아들을 맞는다. 선미, 청하, 유겸(갓세븐), 다이나믹 듀오, 카더가든, 백호, 하이라이트, 헤이즈 등 총 서른일곱 팀의 인기 아티스트가 총출동한다.

콘서트는 세 개 무대로 나눴다. 먼저, 서울랜드 피크닉 광장에 마련한 ‘블루 스플래시 스테이지’에선 K팝 아이돌 그룹과 힙합 아티스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카스 프레시’ 캔 모양의 대형 조형물도 설치한다. ‘레몬 스퀴즈 스테이지’에선 감성 팝과 어쿠스틱 장르의 공연을 진행한다. ‘카스쿨 0.0 스테이지’에선 EDM(전자음악) 공연이 열리는데, 서울랜드 일반 관람객도 입장할 수 있다.

차별화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게임이나 페스티벌 굿즈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워터 커튼 포토존과 레몬 샤워 포토존에선 무더위 속 시원함을 느끼며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페스티벌의 주인공처럼 연출이 가능한 DJ 포토존과 나만의 스타일로 꾸며보는 이색 메이크업 라운지도 마련했다.

곳곳에 설치한 카스 브랜드 부스에선 카스 프레시 생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를 시음해볼 수 있다.

카스쿨 페스티벌 티켓은 현재 네이버·인터파크·야놀자에서 판매 중이다. 선판매된 블라인드 티켓과 얼리버드 티켓은 각각 12초와 3시간 만에 매진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리에 마쳤던 카스쿨 페스티벌이 한층 강화된 라인업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며 “뜨거운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대표 여름 축제 카스쿨 페스티벌과 함께 신나는 여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벌써 10년째… ‘전주가맥축제’ 올해도 후끈

‘전주가맥축제’가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하이트진로는 첫 회부터 올해까지 10년째 특별 후원사로 참여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전주에선 해마다 여름이면 ‘전주가맥축제’가 열린다. ‘가맥’은 가게맥주를 줄인 말이다. 동네 작은 슈퍼처럼 보이지만 저녁이면 맥주와 안주를 판다. 황태, 갑오징어, 달걀말이 등 저렴한 안주가 대부분이고, 가게마다 독특한 간장 소스가 매력적이다. 전주가 시초이고, 전주만의 독특한 음주문화다.

전주가맥축제는 말 그대로 가맥집 안주에 병맥주를 준비해놓고 소비자·관람객을 맞는 행사다. 하지만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2015년 시작해 어느덧 10년째다. 올해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 맥주를 공급하는 회사가 하이트진로다. ‘특별 후원사’라는 이름으로 첫 회부터 매년 함께하고 있다. 핵심은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맥주를 그날 제공한다는 것이다. 올해는 최근 새롭게 출시한 ‘테라 라이트’를 준비했다. 모두 9만 병을 공급했고, 역시나 모두 팔려나갔다. 지난해보다 1만 병 더 늘린 물량이며, 역대 최대 판매량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전주가맥축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대략 12만 명이 다녀갔다. 가맥 부스로는 ‘전일갑오’, ‘슬기네가맥’ 같은 유명 업소를 포함해 총 30곳이 참여했다. 대규모 행사인 만큼 자원봉사자들도 ‘열일’했다. ‘가맥지기’로 부르는데, 300여 명이 투입돼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하이트진로는 언제나 그렇듯 수많은 얼음으로 가득 채운 ‘맥주 연못’을 선보였다. 입장 시 키오스크로 주문한 맥주를 여기서도 받을 수 있는데, 얼음과 맥주병들이 담긴 양동이째 받는다.

볼거리도 풍성했다. K팝 댄스공연이나 DJ 클럽파티도 호응이 좋았지만, 무엇보다 드론 쇼와 불꽃놀이 인기가 대단했다. 특히 드론으로 테라 병맥주를 연출하고, 잠시 후 병이 기울어지며 맥주를 따르는 모습에선 여기저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해는 행사장이 지난해보다 1.5배 커졌고, 좌석도 1만 석을 준비했다.

이번엔 가평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차례

하이트진로는 9월 7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세계 유일의 소주 뮤직 페스티벌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포스터=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전주가맥축제의 열기를 이어받아 9월 7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을 연다. 세계 유일의 ‘소주 뮤직 페스티벌’이다.

2018년 처음 열렸으니 올해로 7년째다. 하이트진로가 소주 브랜드 ‘참이슬’을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소비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기획한 축제다. 지난해의 경우 당일 누적관람객이 1만8000명에 달했다.

해마다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올해는 에일리, 멜로망스, 이무진, 다비치, 데이브레이크, 마이티 마우스, 키썸, 블리처스, 김나영, DJ 오은별, 싸이버거 등이 무대에 오른다. 더구나 참이슬 장수 광고모델인 아이유가 스페셜 게스트로 깜짝 출연해 축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공연 외에 포토존, 브랜드존, 체험존, 굿즈숍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퀸즈 스마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안주류 사전예약 시스템으로 현장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켈리&테라 보이’(맥주보이)가 관람객들 사이에서 맥주 배달에 나선다.

공연은 오후 1시부터 밤 9시 반까지 이어진다. 안전한 이동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두 개 노선을 추가해 서울역, 합정역, 사당역, 잠실역, 노원역, 미금역, 영통역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얼리버드 티켓은 8월 1일 12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1000장을 오픈하며, 구매 시 가평사랑상품권 5000원을 지급한다. 정식 티켓은 5일 12시 인터파크티켓에서 공식 판매한다. 당연하지만 행사장에는 20세 이상 성인(200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만 입장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캐리비안 베이서 ‘크러시×BBQ’ 페스티벌 열어

롯데칠성음료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에서 8월 15일까지 ‘크러시’ 프로모션 ‘BBQ & BEER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에서 8월 15일까지 ‘크러시’ 프로모션 ‘BBQ & BEER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행사는 7월 12일 시작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축제 기간 크러시 생맥주를 바비큐와 함께 즐기는 세트메뉴를 구성해, 크러시의 음용 기회와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캐리비안 베이 하버마스터에서 ‘크러시와 즐기는 Beer-Cation(비어케이션)’ 콘셉트로 진행한다. 크러시의 시원하고 청량한 이미지를 파도치는 해변 휴양지 느낌으로 형상화한 브랜딩 매장에서 더 맛있게 즐기도록 꾸몄다.

롯데칠성음료는 프로모션 기간 크러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물대포 게임도 마련해,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피서객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원하고 청량한 4세대 맥주 크러시를 알리고 음용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짐빔’과 함께하는 ‘하조데이즈’ 8월 17일에 한 번 더 열려

짐빔은 강원도 양양의 리버티와 서피 비치에서 페스티벌 ‘하조데이즈(Hajodaze)’를 연다. 7월 20일 한 차례 열었고, 8월 17일 한 번 더 개최한다. 사진=짐빔

버번위스키 짐빔은 강원도에서 페스티벌 ‘하조데이즈(Hajodaze)’를 연다. 장소는 양양의 리버티와 서피 비치다. 이미 7월 20일 한 차례 열렸고, 8월 17일 한 번 더 개최한다.

이 페스티벌은 짐빔이 언더그라운드 라디오 플랫폼인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Seoul Community Radio·SCR)’와 2022년부터 진행해온 브랜드 행사다. 올해로 3년째. 독보적인 아티스트의 음악, 짐빔 하이볼과 유명 업소 음식의 조화, 티셔츠 워크숍, 포토부스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하조데이즈는 ‘하조대’와 ‘Summer Haze(서머 헤이즈)’의 합성어다. 지난해 3월에는 글로벌 라디오 채널인 ‘애플 뮤직 1(Apple Music 1)’에 2022년 열렸던 하조데이즈 DJ 믹스 하이라이트를 8시간 동안 방송하는 등 크게 주목받았다.

7월 행사에는 올해 그래미 어워즈 수상자인 플로우단(Flowdan)과 유명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Uneducated Kid)가 참여해 현장을 하얗게 불태웠다.

행사장 곳곳에는 짐빔 바(bar)를 마련해놓는다. 여기서 다양한 맛의 짐빔 하이볼을 즐길 수 있다. 페스티벌 시그니처 칵테일인 ‘짐빔 하조데이즈 하이볼’도 준비돼있고, 주변 식음료 업소들과 함께하는 세트 메뉴도 선보인다. 티셔츠 워크숍에선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해 만든 로고를 흰색 무지 티셔츠에 직접 프린팅해볼 수 있다.

한편, 짐빔은 ‘데이즈’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과 올해 3월 ‘찜질방데이즈’를 두 차례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름만으로도 알 수 있듯, 찜질방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일렉트로닉 음악을 즐기도록 기획한 독특한 이벤트다. 두 차례 모두 입장 티켓이 1분 만에 매진됐다. 관련 영상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3300만 회라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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