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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본부장 “PLUS ETF 라인업에 담긴 하반기 투자 전략”

'플러스(PLUS)'로 재탄생한 '아리랑(ARIRANG)'...브랜드 가치 측면의 리브랜딩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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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77호 김예은⁄ 2024.08.09 15:04:07

한화자산운용이 15년 만에 ETF(상장지수펀드) 브랜드명을 '플러스(PLUS)'로 바꾸며, 근본적인 브랜드 혁신을 예고했다.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지난달 23일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에서 "PLUS는 ETF 시장 발전을 견인하면서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는 한화자산운용의 전략적 의지를 담은 브랜드"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한화자산운용은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데 기여하는 신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발굴과 이를 사업화하는 노력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데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브랜드 변혁을 예고한 한화자산운용이 거시적으로 발굴하고자 하는 신기술과 ETF의 전략은 무엇일까. 신상품과 운용 전략을 기획하는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에게 물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사진=김예은 기자

- 현재 ETF 시장의 주요한 변화를 무엇이라 분석하고 있나?
올해 상반기를 관통했던 ETF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투자와 파킹형 상품 시장의 성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TF 운용사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미래의 성장 산업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것입니다. 최근 AI 산업에 대한 투자는 단순한 일회성 테마를 넘어 많은 산업에 큰 변화를 촉발하는 메가 트렌드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ETF 운용사들도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AI 산업 자체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AI 산업을 세분화하여 빅테크, AI 반도체, AI 소부장, AI 전력인프라까지 다양한 투자 상품을 출시하여 투자자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변화는 ETF 투자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현금을 보관하는 용도로도 활용이 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관련하여 파킹형 ETF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변화 포인트입니다.

- 최근 국내 ETF 시장에서 CD 금리, KOFR 금리 등 파킹형 상품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배경은 무엇이라 보는가? 일시적 현상인지, 지속 가능한 현상인지?
파킹형 상품의 성장은 최근 채권시장 상황과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 채권시장은 장·단기물의 금리차가 크지 않은데요, 현재 단기물이 장기물 대비 리스크는 낮은데 수익률이 비슷한 구간에 있어 해당 수요가 압축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파킹형 ETF의 투자는 기관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들이 보유한 유동성을 활용해 제한된 위험 하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면서 초단기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채권은 만기에 따라서 리스크가 달라집니다. 30년물 장기 채권은 주식에 가깝고, 3개월 미만의 초단기 채권은 현금과 가까운 특성을 가지죠. 즉, 만기가 짧을수록 리스크가 적고 수익률도 비교적 낮아집니다.

초단기 상품 가운데서도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의 잔존만기가 1일 물이므로 금리가 가장 낮고, 그다음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의 만기는 91일, 머니마켓펀드(MMF)는 120일 미만이죠. 따라서 초단기로 분류되는 영역에선 MMF의 수익률이 제일 높아요. 대표적으로 PLUS머니마켓액티브의 경우 현재 YTM(기대수익률)이 3% 후반을 기록하고 있죠. 이처럼 채권 내에서도 잔존만기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므로 채권 투자는 다양한 듀레이션(duration∙가중평균만기)별로 투자전략을 수립하게 됩니다.

현재는 이 장·단기물의 금리차가 크지 않지만 앞으로 장·단기물의 수익률 커브가 달라지게 되면 또 다른 자금 흐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리 변동 시 리스크에 따라 장기채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구간이 올 것이고, 그때는 고객의 투자 행태가 자금의 향방을 결정할 것입니다. 장기물을 통해 상대적으로 리스크는 높지만, 높은 수익률에 배팅한다거나, 비교적 적은 수익률에 현금성 안전 자산을 추구하는 경우 여전히 파킹형 수요로 이어질 것이고요.

파킹형 ETF 시장은 장기적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100%를 위험자산만 구성하는 것은 아니므로, 잠시 현금을 굴리는 수요, 즉 파킹형 수요는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상반기와 같이 주식 시장이 좋은 국면에서는 자산의 일부만 파킹형 ETF에 투자되었지만, 앞으로 시장 조정 국면이 다가오면 투자 위험 선호도가 낮아지는 구간에서 현금 비중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관련된 시장 움직임에 대한 한화자산운용의 대응 전략은?
한화는 파킹형 ETF로 국내 투자를 위한 KOFR ETF와 머니마켓 ETF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투자하는 파킹형 상품으로는 미국 Fed 금리에 연동된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 ETF가 있죠. 또한 8월 초 일본에 투자하는 최초의 초단기물을 출시하여, 한국·미국·일본에 투자하는 파킹형 ETF 라인업을 갖추게 됩니다.

특히 신규로 출시될 일본엔화초단기국채 상품의 경우 엔화 환차익과 향후 일본의 금리 인상 국면에서 플러스알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엔화에 100% 노출이 되어 엔화 투자에 적합한 상품입니다. 현재 개인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엔화투자 ETF는 원/엔 선물 ETF뿐인데, 파생형이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로 투자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신상품이 퇴직연금 계좌에서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 될 것입니다.

일본 시장은 현재 초단기 채권의 금리가 0에 수렴할 정도로 낮아 채권 투자로부터 나오는 수익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 일본은 금리 인상 압박이 강하기 때문에 향후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게 되면 채권 투자로부터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미국 장기 채권에 대한 선매입도 많은데
채권의 가격이 올라야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즉, 금리가 인하되어야 채권의 가격이 오르게 되죠.

채권 금리가 하락할 때 채권의 가격이 얼마큼 오르는지를 결정하는 민감도가 '듀레이션'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단순화하면, 금리가 하락할 때 하락률에 민감도인 듀레이션을 곱하면 채권의 수익률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금리가 0.25%(25bp) 인하됐을 때를 가정해 시세 차익에 따른 기대수익률을 계산해 봅시다. 이때 1년짜리 채권의 듀레이션은 약 0.9 정도이므로, 0.25에 곱하기 0.9를 하게 되면 대략 0.23%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30년 국채의 듀레이션은 거의 20에 가까워요. 따라서 30년 국채 금리가 0.25% 내리면 내 채권 가격은 0.25에 듀레이션 20을 곱해서 약 5%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죠.

특히 코로나 시기에 장기채 금리가 거의 1%(100bp) 이상씩 다 올랐기 때문에, 이 구간만큼 하락하게 된다면 단순 계산으로 20%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미국 장기 채권을 선매입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때 고려할 사항은 단기채 금리는 기준금리에 거의 100% 연동이 되어 이같은 계산이 통용되는 반면, 장기채 금리는 기준금리 이외에도 경기와 밀접한 영향이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와의 상관관계가 그리 높지 않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기준금리 인하 이외에도 경기 침체 등의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지난달 2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에서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한화의 PLUS 고배당주 ETF와 슈드(SCHD)의 성과를 비교 평가하고 있다. 사진=김예은 기자

-국내외 고배당주 관련 ETF로 4개의 상품을 보유하며 ETF 시장에서 높은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만의 고배당주 전략 차별점은 무엇인가?
한화의 고배당주 ETF는 2012년에 출시돼 트랙 레코드가 검증되었으며, 분배율이 일관되고, 배당 성장률이 높은 상품입니다. 투자 종목 또한 은행주와 같이 변동성이 낮으면서 안정적인 성장성을 갖춘 종목들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로 구성돼 있죠.

과거에 배당주 투자는 주식에 투자하는 여러 요소 중의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배당이 주가에서 구성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투자자들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이제 이익을 배당으로 지급하지 않는 기업은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재 개인들은 배당주 투자 시 슈드(SCHD)와 같은 미국 배당을 중심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국내 배당주를 함께 고려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슈드를 투자하는 주요한 이유는 배당 성장률 때문입니다. 당장 현재 받을 수 있는 배당수익률은 3% 대로 낮더라도, 배당이 계속 성장해서 미래에는 높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죠.

그런데 PLUS고배당ETF는 현재 연 5% 중반의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배당 성장률 또한 슈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현재 배당수익률도 높고 미래의 배당금도 현재의 성과가 지속된다면 국내 고배당주 투자가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배당주 투자는 일관된 현금흐름이 중요한 투자 상품입니다. 그런데 미국 배당주는 달러 약세 시 배당 수익률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관점에서 미국 배당주와 국내 배당주를 밸런스 있게 가져갈 것을 권해드립니다.

-한화자산운용은 방산(2023), HBM(2022), 우주항공(2022), 태양광(2023), ESG(2021)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타사와 차별화된 우위를 확보해 왔다. 현재 가장 잠재 가치가 높은 미래 성장 산업은 무엇으로 보고 있는가?
국내 방산 산업은 틈새 테마를 넘어 한국 경제에서 넥스트 반도체 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내 주식시장은 성장 산업에 굉장히 목말라 있습니다. 과거 이차 전지 시장의 높은 주가 성장을 거품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이는 국내 주식을 살 때 성장 산업에 대한 갈망이 있는 한편, 그 기대를 만족시켜 줄 성장주가 별로 없다는 한계를 방증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국내 시장에서는 성장성과 매출이 늘어나는 주식에 대해 밸류에이션을 높게 평가하는 특성이 있죠.

현재 전 세계는 국방 예산을 늘리고 있고 지출을 늘리는 방산 시장의 확장 국면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국내 방산 기업들은 자유 진영 내 재래식 무기 분야에서 빠른 납기, 가성비 등으로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방산주가 최근까지 많이 올랐음에도 기업들의 수주 소식은 지속되고 있고, 국제 정세가 블록화와 진영 간의 대립화가 지속되면서 그 규모는 저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판단합니다.

-방산 이외에도 최근 우주항공 ETF도 상장했는데 그 배경은?
이 상품은 우주항공을 AI 커넥트 등 최첨단 인프라 기술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상품입니다. 우주항공산업은 인공위성 쪽 매출이 70% 정도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저궤도 위성과 관련성이 큽니다.

 

현재 스페이스X가 하고 있는 스타링크가 올해 우리나라에도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이는 제2의 통신주입니다.

AI와 IoT, 자율주행 등의 기술이 고도화되며 이들을 연결하는 기술의 중요성 역시 심화할 텐데, 이는 결국 기지국을 세워서 이들을 연결을 할 것이냐, 스타링크와 같이 인공위성 통해서 촘촘히 연결할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될 것입니다.

이 통신망의 핵심이 인공위성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미국을 포함해서 영국 등이 경쟁적으로 저궤도 인공위성을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공위성을 포함한 우주항공산업의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수혜를 받는 우주항공기업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화자산운용은 엔비디아에 25%, AI 인프라 기업에 75%를 투자하는 'PLUS글로벌AI인프라'를 상장할 것이라 밝혔다.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비롯해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인프라인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 전력 수급 인프라, 냉각시스템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사진=김예은 기자

-그밖에 향후 상품 출시를 위해 눈여겨보는 산업군 또는 테마가 있다면?
저희는 AI가 세상을 바꾸는 거시적 기술 변혁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빅테크부터 미래 에너지원까지'라는 슬로건 하에 전체적인 AI 밸류체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상품 풀라인업을 갖출 계획입니다.

첫 번째 시작점은 장기적으로 성장성을 유지할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 M7 종목과 라이징 스타 세 종목 들어있는 TOP10 상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AI 인프라 ETF를 신규 상장합니다. 증가하는 데이터 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는 엔비디아에 25%의 최대 비중을 투자하고, 나머지 75%는 AI 인프라로 명명할 수 있는 AI 서버와 네트워크, 송배전망 전력인프라, 서버 냉각 시스템 등 데이터센터 관련 핵심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죠.

이 밖에도 저희가 현재 운용 중인 HBM 반도체 ETF, 전력 인프라와 관련된 수소 에너지와 원자력 ETF를 포괄해 AI 밸류체인과 그 미래 성장성에 전반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갖출 것입니다.

-전기차도 처음에는 시장에서 붐이 일었다가 그 수요를 뒷받침하고 대중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며 주가 역시 잠재 구간을 지나고 있다. AI도 이처럼 현재 투자가 확대된 구간에서 추세 하락 구간을 지났다가 또 다른 성장 국면을 맞이하는 것은 아닐지?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죠. 하지만 AI의 경우 전기차 트렌드와는 다른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먼저, 전기차는 하나의 제품 카테고리와 관련된 것이라면 AI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을 넘어 더 전방위적으로 삶의 방식을 바꾸는 현상으로 판단합니다. 챗GPT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이것이 기존의 검색 시장을 대체하는 것인가 생각했지만, AI는 그보다 우리의 삶을 근원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작게는 문서 작업부터 크게는 산업 현장에서도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등이 접목되며 효율적인 작업 환경으로 변모되고 있죠. 가까운 미래에는 우리 삶에서 AI가 적용되지 않는 영역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앞으로 거시적 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때문에 전기차에서 나타나는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과는 양상이 다를 것으로 보이고요. 무엇보다, AI 산업의 성장 속도와 진척도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 요소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전력고갈 우려에 연료전지가 새로운 전력공급 대안으로 주목을 받으며 한화의 글로벌수소 ETF도 단기 상승을 맞았지만 이내 하락했다.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과 전력 수급 문제에서 주목받을 전력원을 무엇으로 평가하나?
수소와 원자력입니다.

가장 고성능으로 갈 수 있는 건 원자력일 것입니다. 다만, 원자력이 그린 에너지 정책에 맞는 것이냐에 있어 설왕설래가 있는 것이고, 현재 유럽 쪽에서는 원자력을 탈탄소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수소는 가장 청정한 에너지로 ESG 관점에서 우수한 차세대 전력원인 건 분명합니다. 방향은 맞고 속도의 문제라고 봅니다. 국내에서는 두산 퓨얼셀, 미국의 블룸에너지 등이 대표적인 수소 기술 기업이죠. 현재는 그레이 수소에서 그린 수소로 가는 과정에 있고, 수소의 가장 큰 단점인 보관과 비용 문제 역시 점차 보완될 것이라 봅니다.

- 한화자산운용의 리브랜딩 계기와 향후 전략 변화와의 관련성은?
이 변화는 단순히 브랜드 이름이 바뀌는 차원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ETF 사업을 전개할 것인지에 대한 저희만의 철학과 전략 방향을 오롯이 담았습니다.

세분화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에게 저희의 상품을 소개하는 채널들도 정교하게 다듬었습니다. 나아가 새롭게 출시되는 상품을 비롯해 해외 진출 등 앞으로의 변화로 브랜드의 변화와 신뢰도를 제고하실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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