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8.22 15:27:12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난 5월 개관한 공릉동 ‘경춘선 공릉숲길 웰컴센터’가 재단장을 끝내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웰컴센터는 노원구가 마련한 ‘상권 거점 공간’이다. 상권 정보 습득은 물론 전시·이벤트가 펼쳐지는 복합 공간이자 주민·상인·방문객 모두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휴일 없이 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1시에서 9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8월 휴가철을 맞아 새단장한 웰컴센터는 ‘공릉숲길 여행을 떠나기 전 공항과 면세점’이란 새로운 콘셉트로 10월까지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먼저, 로컬 상권의 매력을 지닌 스몰 브랜드의 사업 아이템을 전시하고, 매주 토요일에는 상인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대담이 열린다. 원데이 클래스나 플리마켓 같은 특별 이벤트도 준비됐다. 월별로는 공방(소품), 디저트, 음식점을 주제로 운영하며, 점포에서 사용하는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9월에는 경춘선 공릉숲길 로컬브랜드 상권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여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셜미디어(SNS) 구독 같은 참여형 이벤트로 상권 점포에서 사용하는 지류 금액권을 소비자에게 증정해 소비 증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BC카드와 협력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9월 1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다. BC페이북 애플리케이션 내 ‘마이태그’에 등록한 후 BC카드로 2만 원 이상 결제하면 7000원이 할인된다.
마지막으로 예비 창업가 육성을 위해 노원청년일삶센터와 연계한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식음료 분야에 관심과 경험이 있는 미취업 청년들이 공릉동 대표 점포에서 일을 배우며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출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미취업 상태 청년(19~39세) 10명이다. 창업가 육성을 위한 것이어서 학업을 진행 중인 대학생은 제외된다. 선정되면 월 44시간씩 3개월간 맞춤형으로 일 경험을 지원하며, 최대 132만 원을 활동비로 지급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창조적인 소상공인을 육성해 공릉동의 지역 가치와 스토리를 지닌 스몰 브랜드의 확산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