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4.09.04 17:04:31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개관 3주년 기념 황란 작가 특별 초대 전시의 일환으로 진행된 황란 작가와 예술 평론가 ‘리차드 바인’ 초청 아트 토크를 3일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2021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소피텔 서울의 1층 웰컴 로비에 화려한 플라워 데코와 함께 전시돼 있는 황란 작가의 ‘숨겨진 숭고함(The Secret Sublime)’은 호텔 방문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포토 스팟이기도 하다. 샹들리에라는 프랑스의 화려한 문화적 소재 위에 조선시대 왕비가 사용하던 가체가 올려진 형상으로 프랑스와 현지의 문화가 어우러진 소피텔의 ‘컬처럴 링크(Cultural Link)’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처럼 소피텔 서울과의 인연이 깊은 황란 작가는 인간의 삶 속 화려하고 아름다운 찰나를 상징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2004 뉴욕 AHL파운데이션 설립 기념 현대 미술 공모전 금상 수상, 2015 폴록크란스너 재단 그란 수상과 함께 리츠칼튼 홍콩, 페닌슐라 파리, 싱가포르 래플스 등의 럭셔리 호텔과 두바이 국립 오페라 극장, 뉴욕 대학, 브루클린 미술관, 휴스턴 미술관에 작품이 영구 소장되는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 아트 토크에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미술 매거진 ‘아트 인 아메리카’ 전 편집장이자 300편이 넘는 미술 기사와 비평 서적을 저술한 예술 평론가 리차드 바인을 초청하여 심도 있는 작품평을 들어보고,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트 토크에서 소개된 황란 작가의 작품은 삶에서 느껴지는 절정의 아름다움을 담은 ‘매화 시리즈’, 새롭게 재해석하고 왜곡시킨 상징적 건축물의 이미지로 인간의 욕망과 허상을 표현하는 ‘기와 시리즈’, 그리고 거미줄과 샹들리에가 얽혀 만들어내는 빛과 화려함을 담은 ‘샹들리에 시리즈’ 중 대표작 4점을 엄선하여 소피텔 서울에 전시한다. 프렌치 럭셔리 호텔에 전시된 한국적 요소가 가득한 미술 작품들이 호텔에 들어서는 순간 시선을 사로잡으며 소피텔의 ‘컬처럴 링크’를 느낄 수 있도록 호텔 1층 웰컴 로비에서 2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관계자는 “개관 3주년을 기념해 호텔을 찾는 고객에 폭 넓은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이번 특별 전시를 통해 소피텔 서울만의 브랜드 가치를 느끼고, 예술적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