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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프롬스’, 롯데콘서트홀 무대 오른다

12월 2~8일 ‘BBC 프롬스 코리아’ 열려…‘프롬스석’ 등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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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9.24 11:32:29

롯데문화재단(대표 김형태)은 12월 2~8일 ‘BBC 프롬스 코리아’를 연다. 사진=롯데문화재단

1895년 처음 시작돼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영국 런던의 BBC Proms(이하 BBC 프롬스)가 올 겨울 한국에 상륙한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형태)은 12월 2~8일 BBC Proms KOREA(이하 BBC 프롬스 코리아)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BBC 프롬스 코리아는 영국 BBC 프롬스와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음악 축제로, 롯데콘서트홀 무대에서 총 8개의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축제에서는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라이언 위글스워스,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이지윤, KBS교향악단, 빈필 수석 바수니스트 소피 데르보, 첼리스트 최하영·한재민,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이 이끄는 앙상블블랭크, 바리톤 김태한,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BBC 프롬스는 저렴한 티켓 가격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밍 티켓(Promming Ticket)’으로도 유명하다. BBC 프롬스는 1895년 창립자 로버트 뉴먼의 ‘모든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하는 비전으로 시작됐다. 좌석 없이 지정된 공간에서 산책하듯 관람하는 의미의 ‘프로메나드 콘서트(Promenade Concert)’가 프롬스라는 명칭의 유래가 됐고, 당시 티켓가격은 1실링으로 책정됐으며, 이후에도 BBC 프롬스는 이러한 의미를 계승해 저렴한 특별석 운영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도 BBC 프롬스 코리아는 저렴한 ‘프롬스석’을 판매하며 축제의 의의를 이어간다. 프롬스석 가격은 전석 1만 5000원으로, 오는 25일 오후 2시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문화재단 김형태 대표는 “저렴한 프롬스 티켓 도입을 통해 평소 클래식 공연에 접근이 쉽지 않은 분들이 부담없는 마음으로 콘서트홀을 찾고, 이를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BC 프롬스는 영국 BBC 방송사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저렴한 티켓 가격과 이벤트, 라디오 및 다양한 매체를 통한 공연 송출 등을 통해 음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영국을 넘어 다양한 국가에서도 열려 왔다. 200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2016년 호주 멜버른, 2017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2019년과 2022년 일본 도쿄 무대에 올랐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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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문화재단  김형태  롯데콘서트홀  BBC 프롬스 코리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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