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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란 ‘허니버터칩’, 10주년 맞았다

“누적 5500억 고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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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10.16 15:25:46

해태제과가 출시 10주년을 맞은 ‘허니버터칩’이 누적 매출 55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해태제과

해태제과(대표이사 신정훈)가 출시 10주년을 맞은 ‘허니버터칩’이 누적 매출 55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허니버터칩은 2014년 8월 첫 출시 당시 전국적인 품귀현상을 일으킨 바 있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출시 10주년을 맞은 허니버터칩의 올 9월 누적 매출은 5500억 원으로 연평균 500억 원 이상 판매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3억 6000만 봉지로 국민 1인당 7봉지씩 먹은 셈이라는 설명이다.

단맛과 짠맛을 조화시키며 감자칩 시장에 혜성같이 등장한 허니버터칩은 ‘포카칩’에 이어 생감자칩 시장 2위로 올라 만년 꼴찌였던 해태제과가 감자칩 강자로 자리잡게 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체 스낵과자 중 7위에 랭크되며 10년 연속 톱10을 기록했는데, 2000년 이후 출시된 과자 중 가장 높은 순위다(식품산업통계정보 기준). 회사 측은 ‘새우깡’, ‘맛동산’, ‘꼬깔콘’ 등 30살 넘는 강자들이 즐비한 스낵시장에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결과로 봤다.

또한 허니버터칩의 성공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에 거침없는 도전에서 찾았다. 해태제과 측은 “‘감자칩=짠맛’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이전에 없던 단짠맛 감자칩 영역을 새로 만든 오리지널 허니버터칩의 이전에 없던 단맛을 만들기 위해 전 연구역량을 집중 투입했다”며 “총 2년이 넘는 연구개발 기간 동안 29번의 도전 끝에 국산 아카시아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로 고급스럽고 풍성한 단짠맛을 완성했다. 단순한 새로운 맛이 아니라 한층 고급진 경험을 전하기 위해 최고급 원료 투입을 결정한 최고경영자의 결단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허니버터칩은 출시 두 달 만에 예상 매출액 10배를 넘을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인 상황에서 공장가동을 최대로 늘려 공급했지만 품절 대란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해태제과는 신제품 출시 8개월만인 2015년 4월 공장증설을 결정했고, 1년 만에 신공장을 완공하며 공급량을 2배로 확대했다. 그 결과 전량 허니버터칩만 생산했던 생산라인의 여유분이 확보되며 ‘생생감자칩’ 같은 짠맛감자칩 생산도 늘려 해태제과의 감자칩 시장점유율 상승도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시즌 에디션’도 선보였다. 2017년 가을에 나온 ‘메이플시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5종. 건강한 단맛(메이플시럽), 특별한 단맛(웨딩케이크, 센티멘털시즌), 상큼한 과일의 단맛(바닐라레몬, 레몬딜라이트) 등을 선보이며 전량 완판기록을 세웠다.

허니버터칩은 출시 10년을 맞아 한국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으로 수출선을 대폭 늘려 나가고 있다. 해태제과는 활발한 현지화를 통해 K-단짠 감자칩 허니버터칩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출시 10주년과 함께 누적매출 5500억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10% 증량한 대용량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허니버터칩 캐릭터인 ‘허비’의 인스타그램에 10주년 축하 댓글을 작성하면 이달 한 달 동안 1주일에 25명씩 100명을 선정해 10주년 기념 대용량 허니버터칩 1박스를 제공한다. 10년 전 허니버터칩 품귀와 관련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보내면 추첨을 통해 대용량 허니버터칩도 증정하고, 10주년 기념 퀴즈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특별 제작한 반려견 전용 꿀벌옷 굿즈도 증정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온 국민의 넘치는 사랑으로 달콤하게 행복한 허니버터칩 출시 10주년을 맞았다”며, “더 새롭고 신선한 단맛을 담은 허니버터칩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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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신정훈  허니버터칩  포카칩  감자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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