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10.22 09:26:39
‘가왕(歌王)’ 조용필이 정규음반 20집을 발표한다. 20집에 걸맞게 앨범 타이틀도 ‘20’이다.
조용필의 소속사 YPC는 22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그래도 돼’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 타이틀곡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를 위한 응원가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 등이 출연했다.
앞서 조용필은 지난달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신보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 이번 음악을 통해 여러분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20’은 22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CD 음반은 내달 1일 발매다.
조용필은 20집 발매에 앞서 재작년 11월과 작년 4월 선공개 싱글 ‘로드 투 20-프렐류드 1·2’를 발표했다.
조용필은 신보 발매를 기념해 11월 23∼24일과 11월 30일∼12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 & 위대한 탄생 콘서트’도 연다.
한편,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히트시킨 후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국내 최초 단일 앨범 100만 장 돌파, 최초 누적 앨범 1000만 장 돌파, 한국 가수 최초 미국 카네기홀 공연과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 등 무수한 기록을 세웠다.
가장 최근에 낸 정규음반은 2013년 발표한 19집 ‘헬로(Hello)’다. 당시 수록곡 ‘헬로’와 ‘바운스’가 크게 히트하며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